“인공지능 시대를 넘어‘데이터지능’시대가 오면서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데시전 – Date+Decision)과 이를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16일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기업인 대상 IMI 조찬경연에서 2019년 대한민국 예상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전경련)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16일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기업인 대상 IMI 조찬경연에서 2019년 대한민국 예상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전경련)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16일 전경련 IMI 조찬경연서 “2019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는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기술 등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컨셉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2019 대한민국 트렌드–미래사회변화와 기업에의 시사점’ 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1986년 시작된 전경련 IMI 조찬경연은 매월 500여명의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대한민국 대표 월례조찬모임이다.

김 교수는 “기업은 이제 마케팅이 아닌 컨셉팅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한다”며 “컨셉팅을 할 수 있는 기업과 브랜드야말로 컨셉에 열광하는 소비자를 잡고 트렌드를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특히 “SNS를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가 1인 마켓으로 발전하며 셀슈머(Sell-sumer)라는 신조어로 이미 온라인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유통의 세포분열, 즉 세포마켓(Cell Market)이라고 정의하는데 SNS 마켓을 비롯해 중고 거래, 오픈마켓 거래 등을 포함한 국내의 개인 간 거래 C2C시장은 약 20조원 규모에 달할 만큼 유통시장에서 또 하나의 핵심 축이 되다는 사실을 기업이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의 시사점으로‘데이터 지능(DI)’을 꼽았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를 넘어‘데이터지능’시대가 오면서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데시전 – Date+Decision)과 이를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기업들이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산업발전과 개인정보보호의 균형 또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갑질 근절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매너 소비’와‘필(必)환경 등을 중요한 키워드로 꼽으며 사회적 제도와 소비자의 인식전환의 필요성 또한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인공지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