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UX IA(Interior Assistant) 시스템은 탑승자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상황을 인식하여 차량이 운전자와 승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버튼을 누르는 등의 어떠한 조치 없이도 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임러, 새로운 AI 인테리어 기술 공개(사진:다임러)
다임러, 새로운 AI 인테리어 기술 공개(사진:다임러)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년말 인공지능과 직관적인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을 세계 최초로 발표하고 차세대 차량운전석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그리고 운전자 및 탑승자가 차량과 상호작용을 하는 방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시스템은 2018년 신형 A 클래스에 탑재돼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활용해 인간과 자동차의 상호작용 방식에 변화를 꾀하고 이 기술은 운전자와 자동차와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그 동안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기술 발전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다임러(Daimler)는 MBUX IA(Interior Assistant)라고 불리는 또 새로운 'AI 인테리어 기술'을 다임러의 지능형 인테리어 부문 매니저인 토마스 카엘베러(Thomas Kaelberer)가 지난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XDF(Xilinx Developer Forum) 기조연설에서 공개했다. 또 지난 6월 처음 공개된 자일링스와 다임러 간의 차세대 메르세데스- 벤츠 모델을 위한 초소형 AI 솔루션 개발 협력에 대한 추가 세부정보도 공개했다.

토마스 카엘베러(Thomas Kaelberer), 다임러 지능형 인테리어 부문 매니저(사진:자일링스)
토마스 카엘베러(Thomas Kaelberer), 다임러 지능형 인테리어 부문 매니저(사진:자일링스)

당시, 다임러와 자일링스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의 AI 프로세싱을 위해 자일링스 기술을 사용하여 차량 내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카엘베러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메르세데스 GLE SUV(Sport Utility Vehicle)를 위한 최초의 AI 솔루션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MBUX IA(Interior Assistant) 시스템은 탑승자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상황을 인식하여 차량이 운전자와 승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버튼을 누르는 등의 어떠한 조치 없이도 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임러는 운전자가 야간에 차량의 내부를 보고 싶을 때 이를 인식할 수 있는 ‘서치라이트’ 기능을 비롯해 몇 가지 인상적인 기능도 선보였다. MBUX IA는 운전자가 팔만 뻗으면 이에 반응하여 자동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다임러는 복잡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자동차 인테리어에 도입하여 차량 내에서의 경험까지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엘베러는 더욱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능이 개발되고, 보다 긴 시간을 차량에서 보내게 됨에 따라 차량 내부에서도 보다 높은 수준의 자동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임러는 매번 버튼을 누르는 대신, 주어진 상황에서 자동차가 어떻게 운전자를 지원할 수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MBUX IA를 설계할 때 다임러 팀은 특별한 도전과제에 직면했다고 한다. 열적으로 매우 열악한 환경, 특히 여름에 차량의 지붕 안에 MBUX IA 컴퓨팅 서브시스템 전체를 설계해야만 했던 것이다.

또한 다임러 엔지니어는 여러 강력한 컴퓨팅 플랫폼을 벤치마킹했지만, 자동차 등급 인증과 함께 최상의 와트 당 성능 및 가장 낮은 지연시간을 제공하는 자일링스를 선택했으며, 독일, 인도, 미국의 다임러 개발 센터 팀은 자일링스와 협력하여 이 대형 프로젝트를 2년 안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일링스 AI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구현 방식을 통해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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