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KAIST,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AI원팀 9개 참여기관

왼쪽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 ETRI 박상규 부원장, 한양대학교 김우승 총장,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부사장, KT 구현모 대표,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 LG전자 권봉석 사장, LG유플러스 이상민 부사장
왼쪽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 ETRI 박상규 부원장, 한양대학교 김우승 총장,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부사장, KT 구현모 대표,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 LG전자 권봉석 사장, LG유플러스 이상민 부사장

KT,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KAIST,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AI원팀 9개 참여기관이 지난 25일 오후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열린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그리는 ‘AI 원팀 서밋(SUMMIT) 2020’행사를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부사장을 비롯해 KT 구현모 대표, LG전자 권봉석 사장, LG유플러스 이상민 부사장,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 KAIST 신성철 총장, 한양대학교 김우승 총장, ETRI 박상규 부원장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올해 2월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해 출범한 AI 원팀은 현재 현대중공업그룹을 비롯한 총 9곳의 산학연이 모여 AI 공동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원팀 사무국’의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AI 원팀 참여 기관들의 출범 이후 성과와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향후 AI 원팀의 중점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참여 기관별 성과 발표에서 KT는 AI 스피커 ‘기가지니’가 출시 3년여 만에 25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가정을 넘어 아파트, 호텔, 자동차 등으로 AI의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객센터, 로봇, 식음료, 제조,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확대 적용 중인데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도입에 효과적 방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AI를 활용한 로봇 과제를 담당, AI 원팀 참여기관과 공동개발 중에 있으며, 현재 지능형 서비스로봇 개발 및 고도화에 나서고 있어 이르면 올해 말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호텔, 레스토랑 등에 쓰일 수 있는 AI 기술을 접목한 로봇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산업용 로봇 분야에 이어 서비스 로봇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조선업 현장에서 안전요원들이 5G 기반으로 작동하는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활용하는 등 안전 강화 조치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고도의 전문성과 높은 기술 난이도를 요하는 금융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며, 동원그룹도 향후 고객 맞춤형 신제품 개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식품 제조공정 및 물류 혁신 등에 AI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을 KT의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와 연동시켜 고객의 스마트홈 경험을 한층 강화하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검증은 LG전자가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구축한 ‘LG 씽큐(LG ThinQ) 홈’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LG전자는 IoT 기기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인공지능을 수행하는 자체 AI칩을 활용하기 위해 KT와 협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학연이 모여 미래 기술인 AI를 공동연구개발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4차 산업혁명 대비 발빠른 대처와 긴밀한 협력으로 ‘디지털 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권봉석 사장은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사업적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AI 원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구현모 대표는 “언택트로 대표되듯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혁신(DX)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AI는 DX의 핵심 솔루션이자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들고, AI와 DX에 기반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AI 원팀의 협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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