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무면허버스기사(이하영, 김나연, 강찬영, 구근모, 박태완 )팀이 음성 데이터로부터 대화의 주제와 화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이어질 대화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대화 예측 모델'로 500만원, 은상에는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3cc(송현수 박준영, 이종민)팀이 '음성 데이터를 통한 감정 분석 모델'로 300만원, 동상에는 KAIST 블루레몬(최정수)팀이 '스크립트 대화 데이터의 다음 이어질 대화 예측 경합 모델'로 200만원을 각각 수여받았다. 

수상자 단체사진으로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솔루게이트 민성태 대표, 대상 한양대 무면허버스운전기사 팀 대표 김나현,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3cc 팀 대표 송현수, KAIST 블루레몬 최정수(대리 수상),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사진:최광민 기자)
수상자 단체사진으로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솔루게이트 민성태 대표, 대상 한양대 무면허버스운전기사 팀 대표 이하영,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3cc 팀 대표 송현수, KAIST 블루레몬 최정수(대리 수상),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사진:최광민 기자)

우리는 데이터 속에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AI 자율 주행 차량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및 AI 음성인식 디바이스, 스마트홈 장치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의 세계는 근본적인 변화를 겪어 가고 있으며, 또한 우리의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다양하고 우수한 음성 데이터 세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에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와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음성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솔루게이트(대표 민성태)의 공동 주최로 온라인으로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AI 음성데이터' 경진대회 시상식이 26일, 강서구 SBA 국제유통센터 1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열렸다.

대상에는 한양대학교 무면허버스기사(이하영, 김나연, 강찬영, 구근모, 박태완)팀이 음성 데이터로부터 대화의 주제와 화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이어질 대화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대화 예측 모델'로 500만원, 은상에는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3cc(송현수 박준영, 이종민)팀이 '음성 데이터를 통한 감정 분석 모델'로 300만원, 동상에는 KAIST 블루레몬(최정수)팀이 '스크립트 대화 데이터의 다음 이어질 대화 예측 경합 모델'로 200만원을 각각 수여받았다.

음성 AI 학습데이터 구축을 기반으로 AI 학습모델 개발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수집된 학습 데이터에서 대화 스크립트를 이용한 음성데이터를 활용하여 문맥을 인지하여 방향성을 예측하는 과제로, 향후 의사소통 학습 모델의 성능 개선하는 것이다. 한국인의 음성 데이터를 활용하여 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한 대회로 진행했으나,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아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한양대 무면허버스기사팀을 대표한 소프트웨어학부(4년) 김나연 수상자
대상, 한양대 무면허버스기사팀 소프트웨어학부(4년) 이하영 수상자

대상을 차지한 한양대 무면허버스기사팀을 대표한 소프트웨어학부(4년) 김나연 수상자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얻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이런 대회를 통해 다른 많은 사람들이 음성데이터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저희가 생각한 모델이 직접 구현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소상 소감을 전했다.

은상 수상자인 3cc팀을 대표해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소프트웨어학부(3년) 송현수 수상자는 "음성인식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작은 아이디어를 제시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며, 평소에 음성데이터 활용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이번 계기로 직접 AI모델도 설계해보고 같이한 팀원들과 생각이 잘 맞아서 매우 순조롭게 했었는데, 수상까지 하게되니 정말 기쁘다"며, “시간이 짧았음에도 준비하면서 많은걸 공부했다. 무엇보다도 인공지능에 대해 알게 되고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은상 수상자인 3cc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소프트웨어학부(3년) 송현수 수상자
은상 수상자인 3cc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소프트웨어학부(3년) 송현수 수상자

동상을 차지한 KAIST 전산학부(5년) 블루레몬팀 최정수 수상자는 "이번 기회에 AI 음성데이터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놀랐는데,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도 AI 관련 연구와 학습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보다 나은 개인 맞춤 음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성과와 음성데이터를 활용하여 문맥을 인지하여 방향성을 예측하는 과제로, 향후 의사소통 학습 모델의 성능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많은 분께서 참여해 주셔서 우수 AI 음성모델을 통한 음성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고 성공적인 AI 산업과 사회 각 분야에 디지털 혁신에 기반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주관사인 솔루게이트 민성태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인의 음성 데이터를 활용하여 좋은 모델 또는 서비스를 개발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으나, 여러 사정상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바뀌어 되어서 아쉽습니다"라며, "이번 'AI 음성데이터' 경진대회 데이터는 AI HUB에 등록돼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으며, 관련 기술은 많이 나와 있으므로,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인지를 생각하면 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 대표는 "이번 'AI 음성데이터' 경진대회 수상 및 참여팀들에게 앞으로 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본 경진대회는 정부에서 데이터 댐을 만드는 차원과 청년 일자리에도 중요한 부분이다. 솔루게이트는 한국인 음성인식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본 대회에 우승한 팀의 학생은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선 채용되는 학생은 데이터 구축을 할 경우 필요한 내용을 잘 설명했으며, 본 과제에 데이터 정제를 하는 인턴 인력으로 참여하여 정규 입사까지 가는 사례가 되었다. 이는 정부가 원하는 방향을 잘 이행하고 있는 기업이자 모범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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