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인물과 구분이 어려운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휴먼 Rui'
실제 인물과 구분이 어려운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휴먼 Rui'

실제 사람의 얼굴과 구별이 어려운 인공지능(AI) 가상얼굴 전문 기업 디오비스튜디오(대표 오제욱)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한국의 대표 인공지능(AI) 기업을 뽑는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됐다.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은 AI 혁신 생태계의 선진화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AI 산학연 협력체인 AI원팀(AI One Team)이 3차에 걸친 평가를 통해 최종 유망 기업들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원팀은 KT, LG, 카이스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협력을 맺고 2020년 출범했다.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300여곳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100곳을 선정하게 된다.

디오비스튜디오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유튜버인 '루이(Rui)'를 만든 스타트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AI 가상얼굴 전문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영상 합성 기술인 ‘디오비 엔진’을 통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가상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

자체 기술인 디오비 엔진은 디오비스튜디오의 성장 무기다.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된 배경이기도 하다. 이번 평가는 카이스트와 KT경제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평가 지표와 모델을 통해 이뤄졌다. 

실제 인물과 구분이 어려운 디오비스튜디오의 '버추얼휴먼들'
실제 인물과 구분이 어려운 디오비스튜디오의 '버추얼휴먼들'

본심까지 올라온 300여 곳의 AI 스타트업 중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 구현 가능성, 그리고 시장의 성장 및 확장 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평가한다. 교육, 로봇, 헬스케어, 교통/운송, 스마트시티, 스마트에너지 등 24개의 분야에서 예비 유니콘 5개, 슈퍼루키 60개, 루키 35개 등 총 100곳을 최종 선정했다.

대부분 가상인물은 오랜 작업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지만 그에 비해 피부의 미세한 움직임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해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유발한다. 디오비스튜디오는 실제 사람과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표정과 자연스러운 얼굴을 선보여 이 같은 난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오비스튜디오가 선보인 첫 번째 가상인간은 루이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누리 홍보대사, 한국관광공사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주목을 받았다.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인 故 임윤택과 가수 故 유재하의 얼굴과 목소리를 복원해낸 것도 디오비스튜디오다. 

메타버스 열풍에 따라 버추얼 휴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 시간적, 체력적 한계가 없는 데다 사생활 논란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도 버추얼 휴먼 모델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얼굴을 통해 자신의 ‘부캐’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향후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오비스튜디오는 그간 루이, 아일라, 하마, 민지오 등 19명의 버추얼 휴먼을 제작했으며, 최근에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작한 버추얼 스튜던트 ‘이프랑(Franc)’을 선보였다. 향후 다양한 페르소나를 부여한 버추얼 휴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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