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반 AI 전문 기업 씨이랩(대표 이우영)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이동훈.이하, 서울과기대) 대규모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서울지방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축은 올해 12월 30일까지다.

씨이랩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서울과기대의 인공지능(AI) 교육 실습 과정 및 연구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시스템 구현 및 시범 운영과 기술지원까지 총괄 수행한다.

슈퍼컴퓨터는 최근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초거대 AI 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학습하는 만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및 다양한 데이터 환경, 전문적인 운영 관리가 요구된다. 

서울과기대는 2021년 AI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투입 가능한 현장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씨이랩을 통해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도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씨이랩은 이번 사업에서 대용량 인공지능 학습 및 추론 처리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컴퓨팅 클러스터 ‘DGX 슈퍼파드(SuperPOD)’의 아키텍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 고객사들과의 검증된 구축 경험을 보유한 엔비디아(NVIDIA)의 GPU 시스템 ‘DGX A100’를 도입한다. 

이와 더불어 GPU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자체 개발 솔루션 ‘우유니(Uyuni)’를 활용하여 기존 대비 대폭 절감된 구축 및 운영 비용으로 고성능 고효율 AI 플랫폼 및 데이터센터를 구현할 예정이다.

씨이랩 측은 “초거대 AI 개발의 심장이라 불리는 슈퍼컴퓨터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AI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며 “신뢰할 수 있는 최첨단 AI 시스템과 더불어 향후 안정적인 운영과 확장성까지 고려한 설비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이랩은 이번 계약을 통해 슈퍼컴퓨터와 같은 고성능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역량을 증명함과 더불어, AI 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엔비디아에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우유니의 어플라이언스 사업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씨이랩이 자체 개발한 우유니는 딥러닝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GPU 자원 관리 솔루션이다. 간단한 입력으로 GPU 자원이 할당된 컨테이너를 생성하고 현재 작업 상태와 이력을 지속 추적 및 검증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씨이랩은 2022년 말 기존보다 강화된 성능의 리뉴얼 버전 ‘우유니 스위트(Uyuni Suite)’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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