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은 기업 핵심 인재의 이직을 사전에 97.6%의 정확도로 예측, 기존 머신러닝 예측 모델보다 우수한 정확도 달성..

정두희 교수
정두희 교수

기업에서 인력은 가장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인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인력의 이탈이 발생하며 인사 담당자 또는 각 부서의 리더는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인력의 이탈은 진행 중인 과업의 중단, 인력 재고용 및 재교육 비용, 핵심 기술 및 노하우의 유출 리스크 등으로 조직에게 적지 않은 부담과 손실을 준다.

여기에, 한동대학교 ICT창업학부 정두희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인력의 유출을 사전에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 연구에서는 글로벌 IT기업의 HR 데이터를 이용했으며, 인사정보, 임직원 만족도 정보, 환경정보 등 30개의 변수를 이용해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인력 이탈을 위한 예측모델에 적용된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랜덤 포레스트(Random Forest)와 인공신경망 모델과 로지스틱 회귀(logistic Regression)를 결합한 앙상블 모델이다. 이 연구에서 제안한 머신러닝 모델은 97.6%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는 XG부스트, SVM, 인공신경망 등 일반적인 머신러닝 모델에 비해서도 높은 정확도다.

인력의 이탈 예측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수는 업무 환경에 대한 만족도, 초과근무, 직장내 관계에 대한 만족도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탄력근무제, 복지 등 기업이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업무환경 수준이 기업의 핵심인재 이직률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됨을 시사한다.

정두희 교수는 “이 연구에서는 그동안 사후적으로 이뤄진 인재관리를 예측적으로 사전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인재의 이탈을 예측하는 모델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이 연구에 적용된 AI 예측모델은 정두희 교수의 교수창업기업 임팩티브AI의 기업용 예측 솔루션에 탑재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임팩티브AI는 인공지능을 통해 기업들의 경영성과 창출을 돕는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정두희 한동대 교수가 대표이사로 이사진은 서울대, 하버드대, 피츠버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박사급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 역량과 함께"라는 설립비전을 토대로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이 원하는 AI혁신을 높은 수준으로 지원하는 게 이 회사의 강점이다. 여기에, 에이투씨엔젤스로부터 지난 3월 시드 투자를 유치해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3가지 인공지능 솔루션을 주력으로 제공한다. 첫째, 머신러닝을 이용해 기업이 신제품의 매출을 사전에 예측하고 시장성 높은 혁신 제품 프로파일을 제시하는 지능형 신제품 개발 시스템, 둘째, AI 수요예측 기반의 구매 및 재고관리 시스템, 셋째, 데이터 과학적 분석을 통해 핵심인재의 이직예측, 성과예측 등을 가능케 하는 지능형 조직관리 시스템이다.

(왼쪽부터) 윤진섭 석사과정, 이제하·전예람 학부생
(왼쪽부터) 윤진섭 석사과정, 이제하·전예람 학부생

한편, 정 교수와 한동대 ICT창업학부 윤진섭 석사과정, 이제하·전예람 학부생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지능형 시스템 분야 글로벌 최고 수준의 SCI 학술지 Expert System With Applications에 ‘스태킹 앙상블 학습에 기반한 인력 이탈 예측 모델(Predictive model of employee attrition based on stacking ensemble learning)’란 제목으로 게재될 예정(아래 참조)이며, SSRN(Social Science Research Network)의 Intellectual capital 부문 최고 논문으로 선정됐다(선정기준: Pre-print paper의 download 기준으로 선정해 Top 10개 논문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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