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 피차이 CEO는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국가들과 함께 대한 바드에 접근을 확대할 것이며, 생성 AI와 협업 할 수 있는 초기 실험입니다"라며, "바드가 더 많은 창의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피드백을 통해 더 나아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출시 소감보다는 몸을 낮췄다.

출시 이미지 캡처
출시 이미지 캡처

구글이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이자 대화형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 '바드(Bard)'를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에서 출시했다. 바드는 구글 계정 로그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피드백을 받는다고 설명하고 점차 더 많은 국가와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구글이 공개한 바드는 시험판이며, 특히 가볍고 최적화된 람다(LaMDA)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새롭고 더 많은 기능을 갖춘 모델로 업데이트 된다. 바드의 추론 능력은 프롬프트가 주어지면 다음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단어 중에서 한 번에 한 단어씩 선택하여 응답을 생성한다.

그러나, 매번 가장 가능성이 높은 단어를 선택하면 창의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유연성을 고려했다. 따라서 바드를 사용할 때 응답의 몇 가지 다른 초안을 선택하여 가장 적합한 시작점을 비교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수록 어떤 응답이 도움이 될지 예측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구글은 이것은 우리가 사람, 기업 및 지역 사회에 유용한 AI 경험을 계속해서 제공하면서 지난 15일 구글 클라우드  토마스 쿠리안 (Thomas Kurian) CEO가 발표한 "생성 AI 통해 창작하고, 연결하고, 협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능 제공 이어갈 것!(보기)"에 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당초 5월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발표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5월까지는 더 많은 AI 대형언어 모델의 잇단 출시 이슈에 시기를 지난달 8일 구글 이벤트를 통해 바드 출시를 예고하는 라이브 시연에서 챗GPT의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보오류로 주식까지 10%이상 폭락하는 큰 실망을 안겨준 바 있다.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이에 구글 및 자회사 알파벳(Alphabet)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CEO는 이를 의식한 듯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국가들과 함께 대한 바드에 접근을 확대할 것이며, 생성 AI와 협업할 수 있는 초기 실험입니다"라며, "바드가 더 많은 창의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피드백을 통해 더 나아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출시 소감보다는 몸을 낮췄다.

또한 그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로 그들 중 80,000명이 바드 테스트를 도왔다고 말하고 회사가 책임감 있게 테스트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배경과 관점에서” 10,000명의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를 초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이 잘못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사용자 피드백은 제품과 기본 기술을 개선하는 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이 “2017년 트랜스포머 연구와 PalM 및 BERT와 같은 기본 모델을 포함하여 우리를 이곳으로 이끈 수년간의 기술 혁신과 이 작업을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라며, ”이 모든 진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긴 AI 여정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구글 CEO 선다 피차이(사진:본지DB)
구글 CEO 선다 피차이(사진:본지DB)

마지막으로 ”지금은 Bard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창의성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말하면서 오는 5월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에서 우리의 진보의 폭”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바드에 기반이된 람다(LaMDA)는 구글 버트(BERT)와 GPT-3를 포함한 많은 언어 모델과 마찬가지로 구글 리서치가 2017년에 개발하고 오픈소싱한 신경망 아키텍처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그 구조는 많은 단어(문장이나 단락)를 읽도록 훈련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내고, 그 단어들이 서로 어떻게 관련되는지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 다음에 어떤 단어가 나올지 예측한다.

람다는 2020년 2월에 구글 리서치 브레인 팀이 발표한 '인간다운 오픈 도메인 챗봇을 향해(Towards a Human-like Open-Domain Chatbot-다운)' 란 연구를 기반으로 하여 대화에 대해 훈련 된 트랜스포머 기반 언어 모델이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후 지난해 5월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에서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한 대화형 AI '람다'를 시연하면서 LaMDA는 11개의 개별 리뷰를 거쳐 연구 논문 '람다: 대화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언어 모델(LaMDA, Language Model for Dialogue Applications-다운)'을 발표하면서 람다는 일단 훈련을 받으면 미세 조정하여 반응의 민감성과 특이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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