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대표는 “B2B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은 포티투마루의 초거대 AI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사진:본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의 행보가 놀랍다.

포티투마루는 글로벌 대표 앤서링 AI(Answering AI) 기술력과 딥러닝 기술에 기반을 둔 딥 시맨틱 QA(Question Answering) 플랫폼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초거대 AI 구축에 가장 고난이도의 과정인 AI 모델링과 학습 데이터 구축의 기준이 되는 데이터 설계와 최근 자체 기업용 초거대 AI 경량화 모델인 ‘LLM42’를 출시하며, 생성 AI 및 대형언어모델(LLM)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에 지난해 말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언어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며 다양한 전문 산업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각 산업군별 인공지능 상용 도입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무총리(총리 한덕수) 유공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챗GPT 출시와 더불어 초거대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초거대 AI의 산업별 경량화 버전인 LLM42와 RAG42로 전문 도메인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생성형 AI 기반의 글로벌 SaaS 서비스인 사이트버니를 영국 시장에서 출시하고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린 점도 인정받았다.

김동환 대표 수상 기념촬영 모습(사진:본지DB)
김동환 대표 수상 기념촬영 모습(사진:본지DB)

포티투마루의 초거대 AI 및 자연어처리(NLP) 솔루션은 각 기업별 도메인 특화가 가능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고 AI 환각(Hallucination, 할루시네이션)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 효율이 높은 것이 강점으로 현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함께 공공기록물을 활용한 대규모 학습용 데이터 및 초거대 AI 시범 서비스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와 AI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이은 7일, LG유플러스(사장 황현식)가 B2B 사업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포티투마루를 선택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포티투라루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황현식 대표 연임 후 이뤄진 첫 투자다.

지난 3일, 황현식 사장은 “2024년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쟁 강도가 심화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단합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며 “CX혁신과 플랫폼 사업 성공이 DX 역량에 좌우되는 만큼, 올해는 DX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사장은 CX·DX·플랫폼 사업 확대 등 3대 전략에서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인공지능 및 데이터(AI/Data) 사업을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플랫폼 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B2C는 물론 B2B 분야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계획도 밝혔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 기술그룹장(오른쪽)과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왼쪽)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LGU+)

2024년, LG유플러스는 독보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테크 기업들에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해 플랫폼, AI, 데이터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및 LLM과 관련한 B2B 사업의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체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함으로써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사는 AI 솔루션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거대 언어 모델과 AI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LG의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AI ‘엑사원(EXAONE)'에 기반한 LG유플러스의 통신 특화 LLM인 익시젠(ixi-GEN)과 포티투마루의 딥러닝 기반 기계독해(MRC, 질의를 의미적으로 이해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솔루션 ‘MRC42’ 및 검색증강생성솔루션(RAG, 방대한 양의 대규모 원천 데이터에서 AI가 필요로 하는 특정 정보나 지식 만을 검색하는 기술) 솔루션 ‘RAG42’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기술그룹장(전무)은 “통신, 금융, 제조, 교육 등 다양한 AI 솔루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포티투마루의 투자를 통해 B2B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의 안정적인 B2B 통신 및 서비스 운영 능력에 포티투마루의 AI 기술력을 더해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B2B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은 포티투마루의 초거대 AI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가며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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