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새로운 사회적 과제를 가져올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과제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 대응해 나가는 것과 이해 관계자 간에 AI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MS AI 코타나 이미지
MS AI 코타나 이미지

인공지능(AI)은 현대의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의 생활과 패턴에 가장 변형적인 요소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AI 시대를 정의할 혁신을 창출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 다른 이면에서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인간 수준의 AI 개발 성공 여부와 때, 이것이 폭발적 지능으로 이어질 것인가의 여부, 그리고 우리가 AI 개발을 비전으로 혹은 두려움으로 맞이해야 할 것 인지에 대한 여부 등 이 같은 우려에도 확실한 사실은 AI가 인류에 미치는 지대한 공헌은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회장 및 마이크로소프트 총괄 부사장인 랄프 하우터(Ralph Haupter)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포스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시아 지역(인도를 중심으로)에서 AI가 이미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다섯 가지 주요 영역을 소개했다. 그 내용을 통해 아시아에서 AI를 조망해 본다. 첫 번째는 '접근성'으로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6 억 9,000 만명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AI는 시각, 청각, 인지, 운동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일상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더 생산적이고 충실한 생활을 보내고 사회에 보다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준다.

Seeing AI 앱 시연 이미지(사진:MS재팬)
Seeing AI 앱 시연 이미지(사진:MS재팬)

일례로 AI를 활용하여 얼굴, 감정, 필적 등 다양한 시각적 정보를 식별 해주는 포괄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 및 자연어 생성 기능과 같은 AI 기술이 보다 접근이 쉬운 스마트폰 기반으로 시각적 세계를 청각적 경험으로 변환시켜 시각장애인이 주변 세계를 경험하고 삶과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향상시키는 무료 앱인 Seeing AI는 세계 2 억 8,500 만여명의 낮은 시력과 장애로부터 일상생활을 용이하게 하고 시각적 세계로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있다. (아래는 지난해 출시한 MS의 지난해 ‘시잉 AI(Seeing AI)’ 앱 소개영상이며, 앱 출시된 이래로 이 앱은 15 만회 다운로드 되어 5 백만 건의 작업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농업'으로 아시아 지역의 식량 공급은 이미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아시아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약 60 %에 해당하는 45 억 명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오는 2030 년에는 50 억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유엔 경제사회국(UNDESA)이 발표한 2017년 세계인구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인구는 2023년 80억 돌파 할 것이며, 2017년 기준으로 현재 세계 인구는 75억 5천만명이다.

아래사진 참조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에서 비영리 단체 ICRISAT(International Crop Research Institute for the Semi-Arid Tropics)와 협력하여 기후 나 토양 등의 지표에 따라 작물의 파종에 적합한 날을 농가에 통보하는 인공지능 파종(AI Sowing) 솔루션(App)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지난 30 년간의 기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시간 데이터 및 날씨 예측 모델을 사용하여 강우량과 토양 수분을 계산하여 최적의 파종기를 예측한다. 특히 이 솔루션은 농지에 센서를 설치하는 등의 부수적인 투자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신흥국에서의 사용에 특히 적합하다.

인도의 한 농부는 인공지능 파종(AI Sowing) 솔루션의 문자 메시지로 받은 조언에 따라 파종시기를 결정한다.(사진:ICRISAT)
인도의 한 농부는 인공지능 파종(AI Sowing) 솔루션의 문자 메시지로 받은 조언에 따라 파종시기를 결정한다.(사진:ICRISAT)

세 번째로 '기후 변화'로 21 세기 최대의 과제 중 하나로 그 주요 원인은 탄소 배출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을 하고 사업에 의한 환경 영향을 감소하는 책임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 책임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AI의 지원으로 데이터 센터 운영 및 인프라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기존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와 비교하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는 에너지 효율을 93 % 이상 높였다고 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센터뿐만 아니라 건물 전체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으로 싱가포르는 국가 전력의 약 3 분의 1이 건물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가의 산업 기반 개발을 담당하는 정부 산하기관 JTC(Jurong Town Corporation) 는 건물 모니터링, 분석, 최적화 작업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 집약함으로써, 전력 소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센서 데이터와 AI에 의한 분석을 활용하여 JTC는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예측 모델에 따라 문제를 식별하고 해결, 이로 인해 에너지 비용이 15 % 감소시켰다.

네 번째는 '교육'으로 더 나은 국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하여 필수적인 요소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학생들에게 교육 경험을 강화하고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 남부 인도의 안드라 프라데시(Andra Pradesh) 주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주 정부와 협력하여 학교에서 학업을 중간에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예측하는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머신러닝, AI 기능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입학 시의 정보, 성적, 성별, 사회 경제적 특성, 학교 인프라, 교사의 능력 등의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패턴을 찾는다.

Azure 머신러닝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앱은 어느 학생이 학교를 중퇴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 예측한다.(사진:MS인도)
Azure 머신러닝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앱은 어느 학생이 학교를 중퇴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 예측한다.(사진:MS인도)

이로 인해 행정 및 학교 담당자는 위험이 높은 학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탈락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 및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이미 이 응용 프로그램은 안드라 프라데시 주에서 1 만 개 이상의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2017 년 현재 500 만명 이상의 학생이 대상이 되고 있다. 이처럼 AI의 지원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노동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학생의 수가 증가함으로써, 국가의 미래와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반으로 AI가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건강관리'로 AI 기술은 오늘날 가장 심각한 질병의 극복에서 의료기관을 지원하는 동시에 아시아의 증가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 최대의 의료 조직의 하나인 인도 아폴로 병원(Apollo Hospitals)과 협력하여 세계 사람들의 사망 원인의 약 3 분의 1을 차지하는 심장병의 극복을 목표로 AI에 초점을 맞춘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아래는 인도의 아폴로병원이 3억명의 인도인에게 제공하는 고급 의료 서비스 영상이다)

인도는 연간 약 300 만 건의 심장 마비가 발생하고 있으며, 3,000 만 명의 인도 사람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문 지식과 아폴로병원의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 경험과 지식을 결합하여 새로운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환자의 심장병 위험을 예측하고 의사의 치료 계획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S의 추정치에 의하면 인도는 거의 5 천 5 백만 명이 실명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경우의 80 %는 초기 개입과 적절한 치료로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Connected Eyes 이니셔티브는 하이데라바드의 LVPEI(LV Prasad Eye Institute)와 함께 2015 년 4 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관은 인도의 여러 의료 센터에서 수집한 온-프레미스 전자 의료 기록 (EMR)을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 Microsoft의 Azure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했다. 사진은 MS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이케어(eyecare) 솔루션 이미지(사진:MS)
MS의 추정치에 의하면 인도는 거의 5 천 5 백만 명이 실명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경우의 80 %는 초기 개입과 적절한 치료로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Connected Eyes 이니셔티브는 하이데라바드의 LVPEI(LV Prasad Eye Institute)와 함께 2015 년 4 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관은 인도의 여러 의료 센터에서 수집한 온-프레미스 전자 의료 기록 (EMR)을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 Microsoft의 Azure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했다. 사진은 MS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이케어(eyecare) 솔루션 이미지(사진:MS)

결론적으로 인공지능은 현재 직업군에서의 사람들의 실직, 인공지능에 대한 액세스의 불공평, 인공지능에 요구되는 데이터의 남용으로 개인 정보 보호와 시민의 자유가 훼손된다는 디스토피아적인 어두운 미래상을 그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랄프 하우터(Ralph Haupter)가 위에서 제시한 인공지능이 아시아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다섯 가지는 AI가 이미 우리 삶에 놀라운 혜택을 가져다주고 있는 사례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AI의 가능성은 확대 과정에 있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훌륭한 사례가 나올 것을 보인다. 결국, AI는 인간의 창의력을 강화해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고자 하는 열정이라는 요소도 강화해 준다. AI가 새로운 사회적 과제를 가져올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과제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 대응해 나가는 것과 이해 관계자 간 AI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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