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츄어는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품인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말롱 테크놀로지스(Malong Technologies)와 전략적 제휴와 말롱에 투자 했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말롱은 제품인식 인공지능(AI) 개척자이자 글로벌 혁신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엑센츄어의 지능형 기술이자 인간의 창의력을 모든 기능 및 프로세스에서 비즈니스에 적용해 고객의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어플라이드 인텔리전스(Applied Intelligence)' 업무 및 전 세계의 엑센츄어 고객에게 말롱의 컴퓨터 비전 기술 및 AI 제품 인지 플랫폼을 제공한다.

말롱의 제품 인식 및 자동 태그 AI기술인 '프로덕트AI(ProductAI)'는 기계가 사람이 하는 것처럼 물리적인 대상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이로 인해 소매업자는 제품 관리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또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상품을 쇼핑할 수 있으며, 제조 및 품질 관리를 위한 결함 탐지, 수하물 스캐닝, 패션 이미지 검색, 의료 이미지 진단 및 분석 기술 등을 제공한다. 제공되는 이미지는 높은 수준의 이미지, 현미경 수준 또는 X- 레이에서 안정적으로 인식되어야 하는 모든 산업 분야에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말롱은 일반적인 딥러닝 알고리즘 보다 훨씬 더 큰 데이터 세트에 대해 교육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 감독(약 지도, weakly-supervised)' 방식의 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이는 전례 없는 인간과 같은 정확성으로 ‘웹비전(WebVision) 2017’ 챌린지에서 우승했으며,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패턴 인식 컨퍼런스인 CVPR(IEEE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에서 94.78 %의 이미지 인식률을 보였다. 참고로, 동일한 작업에서 인간의 능력은 94.0 %에서 94.9 % 사이에서 측정되었다고 한다.

말롱 테크놀로지의 CEO인 덩롱 황(Dinglong Huang) 박사는 “딥러닝과 컴퓨터 비전에 대한 독자적인 연구로 인해 우리는 더 정확하고 저렴하며, 안전한 클라우드 기반 AI 인지 서비스를 개발하여 많은 비즈니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번 “엑센츄어를 투자자 및 제휴 파트너로 확보하게 되면서 전세계의 최상위 기업들에 공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말롱은 가트너 인공지능 부문 ‘2018 쿨 벤더’(Cool Vendor)DP 선정되었으며, 세계경제포럼의 기술 선도업체 2018(World Economic Forum Technology Pioneer 2018)에 선정된 유일한 중국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 엑센츄어의 말롱에 대한 투자관계는 엑센츄어 벤쳐(Accenture Ventures) 가 주도했으며, 투자금액은 소액이라는 것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