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의료+AI’ 스타트업기업에 투자자금 몰린다
[분석] ‘의료+AI’ 스타트업기업에 투자자금 몰린다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9.12.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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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인사이트 조사•분석, 3분기 건수•금액 사상 최대
의료 개발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 업체로 투자가 몰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올해 3분기에는 관련 스타트업기업의 자금조달이 건수와 금액 모두에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의료 개발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 업체로 투자가 몰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올해 3분기에는 관련 스타트업기업의 자금조달이 건수와 금액 모두에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이 모든 산업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각된 가운데, 의료 분야에서도 AI 기반 기술 업체로 투자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벤처캐피탈 동향 조사•분석업체 CB인사이트의 집계에 따르면, 의료 업계에서 AI을 활용하는 스타트업기업의 2019년 3분기(7~9월) 자금조달은 건수·금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실시된 자금조달라운드는 103건이고, 조달금액은 16억 달러에 육박했다. CB인사이트 분석으로는 의료계 스타트업기업에서 가장 조달금액이 많다.

3분기 자금 조달금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영국 바빌론헬스(Babylon Health)다. 이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 미국 뮌헨재보험/HSB 벤처즈, 스웨덴의 키네빅, 버뮤다의 보스톡 뉴벤처 등이 참가한 ‘메가라운드’((1회 조달금액이 1억 달러 이상인 자금조달라운드)에서 5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바빌론은 영국의 국가의료제도(NHS)가 사용하고 있는 채팅로봇을 비롯해 여러 가지의 AI 의료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는 미국과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더 많은 증상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자료=CB인사이트
자료=CB인사이트

2~5위에는 향후 전망이 밝은 3가지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스타트업기업이 올랐다. 미국 프리놈(Freenome)은 지난 7월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혈액검사의 개발을 진일보시키기 위해 1억6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미국 리커션 파머슈티컬즈(Recursion Pharmaceuticals)와 영국 베네보렌토AI(BenevolentAI)는 신약을 발견하는 AI의 개발 자금으로 각각 1억2100만 달러와 9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5위는 이스라엘 헬시아이오(Healthy.io)로, 스마트폰을 활용 한 소변진단제품의 개발을 위해 6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3분기에는 안티에이징 의료를 다루는 기업의 대형 라운드도 2건 진행됐다. 영국 쥬버네슨스(Juvenescence)와 홍콩 인실리코 메디신(Insilico Medicine)은 AI를 사용해 신약 후보를 특정한 다음에,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과 제휴해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대상으로 소분자(小分子)를 개발하기 위해 합작회사 제너레이트 파머슈티컬즈(Generait Pharmaceuticals)를 설립 중이다.

올해 4분기(10~12월)에도 의료 AI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출자는 강세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인 미국 이노베사(Innovaccer), AI를 활용해 희귀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 중인 영국 힐엑스(Healx), AI로 발작의 조기 징후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인 미국 비즈에이아이(Viz.ai) 등은 5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조달라운드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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