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AI시대, 우리는 오늘과 내일 무엇을 해야 하는가...
[스페셜리포트] AI시대, 우리는 오늘과 내일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9.12.12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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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의 주관으로 ‘AI시대, 인공지능의 오늘과 내일’ 정책토론회 열려
AI기술 발전에 따른 빛과 그림자를 살펴보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 정책 방향 심도있게 논의
사진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인사로 왼쪽부터(시계방향) 김진영 중앙대 석좌교수, 인텔리콘 임영익 대표, 이태억 카이스트 교수,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 한동대학교 ITC창업학부 정두희 교수, 한국노동연구원 허재준 본부장, 과기정통부 디지털인재양성팀 공진호 팀장, KDI 오지윤 연구위원, 문화일보 노동일 산업부장,카카오모빌리티의 이재호 연구소장(사진:인공지능신문)
사진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인사로 왼쪽부터(시계방향) 김진형 중앙대 석좌교수, 인텔리콘 임영익 대표, 이태억 카이스트 교수,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 한동대학교 ITC창업학부 정두희 교수, 한국노동연구원 허재준 본부장, 과기정통부 디지털인재양성팀 공진호 팀장, KDI 오지윤 연구위원, 문화일보 노동일 산업부장, 카카오모빌리티의 이재호 연구소장(사진:인공지능신문)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과 AI전문가들 사이에서 AI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주목된다. 이들은 가까운 미래 AI가 자신보다 더 뛰어난 AI를 만들어내기 시작하면서 인간이 더 이상 AI를 통제할 수 없게 된다는 ‘싱귤래리티(Singularity)‘을 심각히 거론하며 그 순간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AI 전문가들은 이에 반대의견을 내놓고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나, 절대로 인간과 같은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며,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싱귤래러티가 곧 올 것이라는 주장에 싱귤래러티는 없다"고 단언한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연제)은 AI시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체계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AI시대, 인공지능의 오늘과 내일’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사진:인공지능신문)

김 의원은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변화가 너무나 빠른데 제도와 입법을 준비해야하는 국회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다"며 "AI 산업과 정책, 인재양성 등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보완과 정비는 물론 교육시스템의 변화, 일자리 변화, 윤리문제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국회에서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 인공지능연구원 원장인 김진형 중앙대 석좌교수의 기조연설과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와 정두희 한동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이태억 카이스트 교수를 좌장으로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연구소장, 과기정통부 디지털인재양성팀 공진호 팀장,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본부장, 오지윤 KDI 연구원, 노성열 문화일보 산업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진형 중앙대 석좌교수(사진:인공지능신문)

먼저 중앙대 김진형 석좌교수는 '인공지능 바로 알기'란 주제발표를 통해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기업 및 정부 리더들이 이해한다면, 경제 전반에 걸쳐 수조달러의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의 현재의 능력과 한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인공지능의 전반적인 현재 상황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인텔리콘 연구소 임영익 대표(사진:인공지능신문)

이어 국내 '법률AI' 개척자에서 선도자로 자리매김 한 인텔리콘 연구소 임영익 대표의 'AI시대와 세계기술전쟁, 응용인공지능'이란 주제발제를 통해 인공지능의 함정(陷穽)을 시작으로 예측기계로써의 인공지능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또 심층신경망(DNN), 컨볼루션 신경망(CNN) 등의 AI 고급 알고리즘의 특징과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언어지능, 시각지능, 예측지능, 추론지능, 감각지능, X-지능 등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한동대학교 ITC창업학부 정두희 교수(사진:인공지능신문)

한동대학교 ITC창업학부 정두희 교수는 'AI 이노베이션'이란 주제발제를 통해 어떻게 AI로 비지니스를 혁신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과 이상과 현실차이를 조명했다. 그는 "AI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금물(禁物)"이라며, "국내 AI 도입 실태와 현실을 비교하며 아직 파일럿 수준으로 뚜렷한 ROI 창출 부재"라고 진단했다. 가장 큰 이유는 AI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뭘 바꿔야 하는지, 왜 바꿔야 하는 지, 경영자와 조직의 이해부족을 들어 설명했으며, AI이노베이션을 위한 4가지 혁신요소 알고리즘,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비지니스모델 등과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예측혁신, 인식혁신, 생성혁신, 소통혁신, 자동화혁신 등 5대 AI 혁신기능을 소개하고 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재호 연구소장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태억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고 카카오모빌리티의 이재호 연구소장이 'AI와 비지니스'란 주제로 AI 시대를 위한 전략적 제언과 크로스 커팅 기술로서 인공지능 기술 자체를 연구해 경쟁력을 갖게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이 기술들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어 비지니스와 경제활동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낡은 규제들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DI 오지윤 연구위원(사진:인공지능신문)

KDI 오지윤 연구위원은 'AI와 소득분배'로 현재의 지식자본과 평균소득에 대해 지식자본(Knowlege Capital) 발달 사례를 통한 평균소득의 변화에 대해 유추(類推)하고 노동소득, 노동소득분배율이 인공지능 등의 무형자본의 발달로 나타나는 최근의 추이로 보면 향후 노동소득분배율의 하락과 노동소득의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예상되는 자본소득과 노동소득 간의 격차는 해소해야 될 과제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디지털인재양성팀 공진호 팀장
올해 안으로 새로운 ‘인공지능 국가전략’ 제시될 것이며, AI와 정부정책과 인재양성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과기정통부 디지털인재양성팀 공진호 팀장(사진:인공지능신문)

과기정통부 디지털인재양성팀 공진호 팀장은 "대한민국의 당면 과제이기도 한 AI는 어마어마한 경제적인 잠재력과 산업기반, 국가안보, 경제에도 장기적으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AI가 단순히 뛰어난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뛰어난 정책 수립이 필요한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는 올해 안으로 새로운 '인공지능 국가전략'이 발표될 것이라며, 일회성으로 보여주는 정책이 아니라 탄탄한 국가적 AI 전략아래 AI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AI로 인한 수많은 영향에 대비하며, 이에 기반이 되는 인재양성과 국가의 힘과 산업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정부는 세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정책과 인재양성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노동연구원 허재준 본부장이 'AI와 고용(일자리)'란 제언으로 각 산업별 현실과 AI 도입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도전 과제를 노동규범과 교육, 그리고 일터혁신 등의 제안과 방향을 제시했다. 문화일보 노동일 산업부장은 'AI와 사회학과 언론'에 대해 예상되는 쟁점들 그리고 새로운 문제들과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저널리트의 새 임무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좌장으로 나선 이태억 카이스트 교수(사진:인공지능신문)

인공지능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여겨진다. 세계는 이미 인공지능 주도권 경쟁을 시작했다.

지난 2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행정명령(Executive Order)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 유지(Executive Order on Maintaining American Leadership in Artificial Intelligence)'을 통해 미국의 과학적, 기술적 및 경제적 리더십 지위를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AI 정책 5 대 원칙을 제시했었다.

중국 국무원(国務院)은 2017년 7월 첫 국가 수준 AI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국가 차원에서 연구를 주도하는 등 세계 AI 최강국이 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AI로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3단계로 실시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중국이 중요한 AI 기술 혁신을 그리고 기술과 그 적용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달시켜 중국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과 경제 전환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오는 2030년에 중국이 세계의 AI의 중심이 되고, AI 이론, 기술 및 응용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목표로 한다.

또 프랑스는 AI 연구, 교육 및 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전환 하려는 '프랑스의 15 억 유로 계획', 대만은 정부의 '인공지능 대계획(AI Grand Plan)'을 발표했다. 일본은 국가 AI 전략을 수립한 두 번째 국가로 2016 년 4 월 미래에 대한 투자에 대한 민관 대화에서 아베 총리의 지시에 따라 AI 기술 전략 협의회 '연구 개발 목표와 AI 산업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국도 ‘AI 국가전략’을 발표하는 등 각국의 정상들이 AI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산업과 경제·문화·교육 등 일상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현실은 우리에게 새롭게 도래할 AI 시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체계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공지능기술 발전에 따른 빛과 그림자를 살펴보고 일자리, 소득분배, 언론, 비즈니스, 인재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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