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용 방법은 물론 AI 만드는 방법까지 학습.....이론과 실제 연습 병행
24개 과정 모두 EU 공식 언어로 제공

EU 2020년부터 회원국 국민 대상으로 'AI 무료 온라인 교육' 실시한다(사진:본지)

지난 10 일 벨기에 브뤼셀(Bruxelles)에서 열린 유럽연합 고용장관회의(Meeting of the EU employment ministers 2019)에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 회원국 국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온라인 교육과정인 'AI의 요소(Elements of AI)'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핀란드 티모 하라카(Timo Harakka) 고용부 장관이  밝혔다.

공개된 이 온라인 인공지능 교육은 AI가 무엇인지, AI로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 그리고 AI 만드는 방법을 학습한다. 이 과정은 이론과 실제 연습을 병행하고 자신의 학습 속도에 따라 완료할 수 있다. 이 과정은 24개에 이르는 모든 EU 공식 언어로 제공된다.

이 이니셔티브는 AI 등 첨단 기술에 업무 변화에 따른 도전에 대응하고 EU의 디지털 리더십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167만9천유로(약 21억7천만원)의 이니셔티브 비용은 핀란드 경제성 및 고용부 예산으로 충당된다.

핀란드 고용부 장관인 티모 하라카는 “우리의 투자에는 세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우리는 EU 시민들에게 미래를 위한 디지털 기술을 갖추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인공지능이 무엇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고저 합니다"라고 말했다.

교육과정은 총 6개 단계로 1장, AI는 무엇인가(AI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2장 AI 문제 해결, 3장 현실 세계 AI, 4장 기계학습, 5장 신경망 6장 시사점 등으로 구성됐다(사진:
교육과정은 총 6장으로 1장: AI는 무엇인가(AI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2장: AI 문제 해결 3장: 현실 세계 AI. 4장: 기계학습 5장: 신경망 6장: 시사점 등으로 구성됐다(사진:Elements of AI 홈페이지 캡처)

이어 그는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려면 디지털 기술이 필요합니다. 노동 시장의 변화, 노동의 변화, 디지털화 및 글로벌 경쟁의 심화는 모두 EU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투자해야 합니다. 모든 EU 시민은 연령과 교육 배경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평생 학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은 지난해 헬싱키 대학교(University Of Helsinki)와 필란드 기술기업 레악토르(Reaktor)에서 만든 인공지능 무료 온라인 교육 과정이다.

헬싱키 대학 컴퓨터과학 티무 루스(Teemu Roos) 부교수는 "과정은 AI에 대한 비판적 이해에 기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의 생성자로서 대학은 유럽의 미래를 건설하려는 노력에 핵심적인 역할로 이 AI 과정과 같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사회 혁신의 한 방안으로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우수한 교육을 수행한 결과입니다" 라고 말했다.

또 “우리 대학은 연구와 전문 지식이 사회 전체에 혜택을 주는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핀란드에서 고도로 발전함에 따라 AI 교육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 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Elements of AI 과정을 수료한 헬싱키 시민들 모습(사진:
지난해 Elements of AI 과정을 수료한 헬싱키 시민들 모습(사진:레악토르)

한편 2018 년에 처음 제작 공개된 'AI의 요소'는 이미 영어, 핀란드어, 독일어, 스웨덴 및 에스토니아어로 제공된다. 원래 목표는 약 55,000 명에 해당하는 핀란드 국민의 1 %를 위한 AI학습 과정으로 이 목표는 불과 몇 개월 만에 달성되었다고 한다. 현재 AI의 요소는 헬싱키 대학에서 제공하는 가장 인기 있는 교육 과정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17일 ‘AI 국가전략’ 발표를 통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 실현을 위해서 정부는 모든 연령과 직군에 걸쳐 전 국민이 AI 기초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AI 관련 학과를 신·증설하고 AI 대학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초·중등 교육 시간에 소프트웨어(SW)와 AI 필수 교육을 확대해 어릴 때부터 이들 과목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필란드의 국민과 EU회원국을 대상으로하는 'AI 온라인 교육' 과정이 아니라도 핀란드는 전통적인 스타트업 강국이다. 정부가 먼저 전략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 규제와 장벽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대처하고 그 기반을 깔아준다. 그런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AI, IoT, 통신, 바이오 등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혁신 국가이자 국민 행복지수 세계 1위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발표된 우리 정부의 ‘AI 국가전략’의 정책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번 필란드의 인공지능(AI) 온라인 교육과정인 'AI의 요소'가 더 가까이 다가오는 이유는 왜일까.

참고) EU인공지능(AI) 온라인 교육과정 'AI의 요소(Elements of AI)'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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