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폭발물 처리(EOD)팀은 사제폭발물(IED), 불발병기 및 유사한 위험 임무 해제 작업에 플리어 센토를 투입할 계획

로봇 ‘센토(Centaur™)’ 시연 이미지(사진:플리어)

[인공지능신문 최광민 기자] 美 공군이 급조폭발물, 불발탄을 해제하고 유사한 위험 작업을 위해 플리어 시스템(FLIR Systems)의 무인지상차량(UGV)인 로봇 ‘센토(Centaur™)’ 180여 대와 예비품을 주문했다고 회사 측이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300만달러(약 276억원) 규모로 美 국방부의 '휴대형 로봇 체계(MTRS Inc II, Man Transportable Robotic System Increment II)'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됐다.

로봇 센토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중형 UGV 시스템으로 먼 거리에서 위험을 감지, 확인, 식별, 해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게 약 160파운드의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 이 로봇은 첨단 EO/IR 카메라 스위트와 6피트 이상의 로봇 팔, 계단 오르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모듈형 탑재체는 CBRNE(화학·생물학·방사능·핵 및 고성능 폭발물) 감지 및 기타 임무에 활용할 수 있다.

공군 폭발물 처리(EOD)팀은 사제폭발물(IED), 불발병기 및 유사한 위험 임무 해제 작업에 플리어 센토를 투입할 계획이다. 센토에는 복수의 센서와 탑재체를 장착할 수 있어 다른 임무도 지원할 수 있다. 물량 인도는 2020년 2분기 시작될 예정이다. 

함편 美 육군은 2017년 플리어 시스템의 레거시 사업부인 인데버 로보틱스(Endeavor Robotics)를 MTRS Inc II의 중형 로봇 납품 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회사는 MTRS Inc II 솔루션으로 새롭게 설계된 UGV인 ‘센토’를 개발했다. 플리어는 다년간의 조달 프로그램에 따라 육군에 센토를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액수는 옵션을 포함해 1억 5800만 달러(약 188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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