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기업 Arm(암)이 초기 단계의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들에게 광범위한 지원 및 교육 리소스와 함께 Arm의 주요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무료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Arm의 유연한 접근(Arm Flexible Access for Startups)'이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제 반도체 스타트업들은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광범위한 Arm의 IP에 무료로 접근할 수 있으므로 제품 개발에 다양한 Arm 솔루션으로 실험, 설계 및 프로토 타입을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암이 이 솔루션을 부여하는 스타트업의 기준은 초기부터 최대 5백만달러(약 61억원) 까지의 자금을 지원 받은 기업을 스타트업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스타트업은 Arm Cortex-A, R 및 M 프로세서 제품군 IP를 포함한 다양한 Arm의 프로세서 포트폴리오에 접근할 수 있으며 Arm Mali GPU, ISP 및 기타 기본 SoC 빌딩 블록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반도체 디자이너, 소프트웨어 개발자, 지원, 훈련, 도구 등의 Arm의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마땅한 지원 창구가 없다는 것은 곧, 성공 또는 실패의 차이를 의미할 수 있으므로 Arm은 빠르고 경제적이며, 제품 개발을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Arm은 29일(현지시간) 반도체 스타트업이 솔루션을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둔 전문 인큐베이터인 실리콘 카탈리스트(Silicon Catalys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 22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Arm과 국내 반도체 분야의 스타트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온라인 영상을 통해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반도체를 설계하고, 이를 구현하고자 하는 국내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벤처기업에게 Arm이 필수적인 CPU·GPU 등과 IP 이용, 기술지원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기도 했다.

한편, Arm의 이 새로운 이니셔티브 'Arm Flexible Access for Startups'은 지난해 시작된 Arm의 IP 지원, 도구 및 교육 등에 대한 저비용으로 접근을 허용하는 Arm Flexible Access 프로그램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파트너는 저비용으로 광범위한 Arm의 기술 포트폴리오에 즉시 접근할 수 있다.

또 이 프로그램은 IoT, 엣지 AI, 자율 주행 차량 및 의료용 웨어러블과 같은 영역을 포함하여 40 명 이상의 고객이 등록한 상태에서 상당한 추진력을 얻었다고 한다.

Arm은 이미 혁신적인 소규모 고객과 성공적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엣지 AI 칩 스타트업 헤일로(Hailo) 및 팹리스 반도체 회사인 아트모직(Atmosic) 등과 같은 기업은 Arm 기술을 사용하여 기반을 다지고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