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선정... POSTECH, 의료기기혁신센터, 년 7억원 9년간 총 63억원 지원받는다.

왼쪽부터, 김상욱 교수, 김홍철 교수, 김형함 교수(사진:포스텍)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이 대학부설연구소 특성화·전문화를 통한 기초연구 거점 구축 및 우수 신진 연구인력 육성 지원하는 '2020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포항공과대학교(총장 김무환. 이하 POSTECH) '의료기기혁신센터(소장 김철홍 교수)'가 선정됐다.

이 사업에 선정된 POSTECH 의료기기혁신센터(MDIC, Medical Device Innovation Center)는 ‘환자맞춤형 영상·기기·진단-치료 플랫폼’의 의료기기와 ‘AI 기반 생체 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인공지능을 주력으로 연구하고 있다. 지난 2월 의료기기, 바이오, 인공지능(AI) 관련 연구를 주력으로 하는 POSTECH 대학부설연구소로 등록됐으며, 이번 선정(8일)으로 매년 7억 원씩 9년간 총 63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김철홍 교수(소장)는 '신세대 광초음파 영상 시스템 및 AI 기반 진단-예측 서비스'를, 김형함 교수는 '초음파 의료기기 적용 소재 및 이식형 메디컬 디바이스', 그리고 김상욱 교수는 '체외 모사 플랫폼 및 AI 기반 질병 진단-치료 예후 예측 모델'을 주제로 연구할 예정이다.

한편, 2019년 총 49편의 논문 게재, 누적 특허출원 82건, 누적 특허등록 31건 등 여러 성과를 내고있는 POSTECH 의료기기혁신센터는 인류의 건강과 질병 퇴치를 위한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비전으로 목표로 하며, 연구단은 창의IT융합공학과 김형함 교수, 생명과학과 김상욱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원과 학생 등 82명으로 구성됐다.

또, 학내의 최신 의료기기-헬스케어 기술을 산업체·대학·연구기관·병원과 기술 이전, 창업 지원, 의료기기 융복합형 전문교육 등 적극적인 협력을 도모해 ‘실험실에서 병원으로’ 실현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런 기능성을 인정받아 최초의 의료기기·헬스케어 특화 중점 연구소로도 선정됐다. 또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현재 구축 중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포스코 창업 인큐베이팅센터와 연계해 포항시 지역거점연구소로서 의료기기-바이오 중심 산업 생태계가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설세훈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 대비해 대학은 교육의 혁신과 더불어 교육·연구의 연계를 통해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기초 연구개발의 구심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교육부가 대학 기초 연구저변 확대와 연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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