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AI 얼굴인식 기술과 관련 래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알체라의 최종 공모가는 25,000원 내외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체라 김정배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알체라가 보다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사진:최광민 기자)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대표 김정배)가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알체라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 수집/편집부터 딥러닝 학습, 인공지능 엔진 최적화, 전용 솔루션 제작까지 전 과정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얼굴인식 사업, AR 사업, 이상상황 감지 사업, Data 사업 등 네 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분야별 국내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하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얼굴인식 AI, 이상상황 감지 AI 원천기술과 레퍼런스에 있다. 해당 기술은 사람의 표정, 사물의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도 정확도 99% 이상으로 순간 포착이 가능한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최초의 얼굴인식 결제 시스템인 신한 Face Pay에 적용되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혁신적인 영상인식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6년 스노우 카메라에 적용된 후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금융권 여권 위조여부 검출 시스템, 한국전력 화재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 레퍼런스를 쌓아오며 이미 시장의 검증을 마쳤다는 평가다.

최근 회사는 자체 알고리즘으로 완성한 얼굴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 Alchera ACS를 출시했다. 출시와 동시에 이미 다양한 협업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약 23억 원 규모의 구매주문서를 수령했으며,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KC, CE 인증은 완료했고, 식약처 인증 이후에는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질의에 답하는 김정배 대표
질의에 답하는 김정배 대표

회사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 비접촉 트렌드로 인해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은 결제서비스, 공공서비스, 금융, 의료, 출입 및 보안 등 다양한 영역의 최적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당사의 솔루션은 핵심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경쟁사들에 대한 강력한 진입장벽을 구축한 상태로 향후 가파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알체라 김정배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알체라가 보다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토종 인공지능(AI) 기업의 기술특례상장 소식이 최근, 속속 전해지고 또 다수의 인공지능 기업들이 이를 준비하면서, 인공지능 기업의 상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이란 정확하게는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라 하며, 그 중에서도 지정된 전문평가기관 중 2개 기관의 기술평가 결과가 A등급 및 BBB등급 이상일 경우 기술성장기업으로 상장예비심사청구자격을 부여하는 ‘기술평가 특례’ 제도를 말한다.

지난해 10월 16일, 인공지능(AI) 머신비전 기업 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이 코스닥에 상장된 이래, AI 데이터 기반의 의료 분석 전문업체 제이엘케이인스펙션(공동대표 김동민·김원태)이 12월 11일에, 그리고 지난 7월 23일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의 솔트룩스(대표 이경일)이 연이어 상장됐다.

여기에 7월 21일, 기업용 의사결정 AI 기업 애자일소다(대표 최대우)가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더블에이(AA)와 에이(A)를 받았으며 코스닥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대표 김현준)의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뷰노 역시 '기술특례상장제도’를 이용하여 기술특례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AI 얼굴인식 기술과 관련 래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알체라가 합류한 것이다.  

알체라의 공모 예정가는 8,000원~10,0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2,000,000주, 공모 예정금액은 160억원~200억원이다. 오는 4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일~ 11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AI기업들의 상장 사례로 보면, 이번 알체라의 최종 공모가는 25,000원 내외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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