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자산을 포함한 기업가치 분석을 통해 가치 투자의 전략을 진일보시킨 AI 기술

지난해 12월,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대표 김형식)가 유형자산 뿐 아니라 무형자산에 기반한 가치투자를 진행하는 ETF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티커명 NVQ(Qraft AI-Enhanced U.S. Next Value ETF)는 다른 가치주들이 참고하던 재무제표나 일반적인 정보에서 더 나아가 지적재산권이나 광고비, R&D 비용 등을 분석해 더욱 심도 있는 정보로 기업의 가치를 재정의한다.

그렇다면 크래프트는 어떻게 새로운 가치가 반영된 상장지수펀드를 구축할 수 있었을까? 이는 기업 가치를 더욱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해 확보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가치주 투자법은 과거의 ‘브릭 앤 모타르(Brick and Mortar)’라는 말로 대표되는 굴뚝산업형태의 유형자산규모에만 바탕을 두고 구현이 되었다면, 21세기 현재 기업들의 가치는 브랜드파워, 디지털 및 지식 기반기술 등의 무형자산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구조에 따라 중요해지고 있는 무형자산의 측정을 통해 투자자들로 하여금 기업의 보다 정확한 가치를 반영한 가치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 NVQ의 목표이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김형식 대표는 “수년간의 가치 팩터의 저조한 성과가 있었지만, 무형자산을 고려한 가치 투자 방식을 통하여 밸류팩터는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과거에 사용했던 일반적인 평가 지표 외에도 NVQ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R&D나 마케팅 등의 기업 무형자산을 측정하고 가치를 재정의합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2020년 12월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3월 31일까지 NVQ는 S&P500 지수를 아웃퍼폼 했으며 총 수익률은 23.60% 기록했다. 2021년 4월 16일 기준 NVQ는 S&P 500 Value 지수를 5.42%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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