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프트웨어는 내시경 검사기에 연결돼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포착한 영상으로부터 잠재적 바레트 신조직 형성을 검사기 사용자에게 자동적으로 통보

이 시스템이 스틸 이미지를 촬영하고 이를 화면의 우측 상단에 배치해 내시경 의사들이 참조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열지도(heat map)를 통해 AI가 예측하는 종양 부위를 표시한다.(사진:NEC)
이 시스템이 스틸 이미지를 촬영하고 이를 화면의 우측 상단에 배치해 내시경 의사들이 참조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열지도(heat map)를 통해 AI가 예측하는 종양 부위를 표시한다.(사진:NEC)

NEC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끝부분의 점막이 지속적인 위산의 역류에 의해 오랜 시간 위산에 노출됨으로써 식도 조직이 위 조직으로 변하는 '바레트 식도(Barrett’s esophagus)' 환자의 내시경 검사 중에 의사들이 신조직 형성(종양)을 탐지하도록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이는 유럽의 안전성, 건강 및 환경보호 기준인 CE마크를 획득하는 데 필요한 요건을 충족시키는 관련 분야 세계 최초의 기술로서 가까운 시일 안에 ‘와이즈 비전 엔도스코피(WISE VISION® Endoscopy)’라는 상표로 유럽에서 출시되어 의사들이 바레트 신조직 형성을 탐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AI 소프트웨어는 내시경 검사기에 연결돼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포착한 영상으로부터 잠재적 바레트 신조직 형성을 검사기 사용자에게 자동적으로 통보하게 된다.

특히, 바레트 식도는 식도의 내벽이 위의 내벽과 비슷한 것으로 대체되는 전암 단계이다. 바레트 식도 환자는 정상적인 사람보다 식도암 발생 위험이 30~40배나 높지만 이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내시경 시술을 통해 제거하고 치료할 수 있다.

NEC는 의사들이 검진할 때 바레트 신조직 형성을 탐지하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Europe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ESGE) 연구위원회 위원장인 프라딥 반다리(Pradeep Bhandari) 교수(영국 포츠머스)와 협력해 이 신기술을 개발했다.

NEC는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가 높이 평가한 자사의 안면 인식기술을 이 솔루션 개발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NEC의 첨단 AI 기술 포트폴리오인 ‘NEC 더 와이즈(NEC the WISE)’중 하나다.

프라딥 반다리 교수는 “AI기술 분야 세계 선도적 기업인 NEC가 내시경시술 분야에 진출해 위장관 신조직 형성을 탐지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와이즈 비전 엔도스코피를 개발하여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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