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화된 기준에도 불구, 유례없는 등급으로 기술성 평가 역사 새로 써... 하반기 중 상장예비심사 청구 예정

이미지: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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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을 포함한 AI 산업이 급부상하며 관련 업종이 큰 호응을 얻으며 밸류에이션 확장으로 줄줄이 증시에 입성하고 있다. 대부분 5~10년 전 설립돼 상당한 기술력이 축적돼 최근 실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기업공개(IPO)가 늘어나는 추세다.

IPO 시장의 트렌드가 AI로 바뀌면서 증시의 대표 업종으로 급부상하며 투자가 가속화 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역대 최고 등급인 ‘AA-AA’로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루닛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 기술 평가 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에서 모두 AA 등급을 받았다. 그동안 평가 과정을 거친 헬스케어 기업 중 ‘AA-AA’ 등급을 받은 기업으로는 루닛이 ‘최초’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기술특례 상장 제도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기술평가기관의 평가를 통해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를 말한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기관에서 각각 A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기업의 기술성 및 사업성, 성장성 등 35개의 평가항목을 엄격히 심사해 결정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
서범석 루닛 대표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부터 기술성 평가의 항목이 늘어나고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기술성 평가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기술력과 의료 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 암의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국내외 사업 개발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 설립한 루닛은 국내 최초 딥러닝 기반 의료 AI 기업으로, 설립 초기부터 독자적인 인공지능 연구팀과 전문 의학팀을 구성해 글로벌 의료 학회 및 AI 대회 등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의료 AI 기업 중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카카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LG CNS를 비롯하여, 미국 실리콘 밸리 VC인 Formation8, 중국 Lenovo의 투자회사인 Legend Capital, 일본의 후지필름 등으로부터 약 6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박현성 루닛 재무총괄이사(CFO)는 “루닛의 장기적인 성장의 중요한 디딤돌로서 코스닥 상장의 첫 매듭이 잘 지어진 것 같다”면서 “남은 절차도 차근차근 잘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닛은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중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상장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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