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로보트
사진:현대로보트

국제로봇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IFR)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새로운 '2021년 국제 로봇(World Robotics 2021)-산업 로봇(Industrical Robots)'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내 공장에서 가동 중인 산업 로봇의 수는 6% 상승한 34만3000여 대다.

2020년 판매량은 7% 감소해 설치된 로봇은 3만500대였으나, 전망은 긍정적이다. 2021년과 2022년에 한국 로봇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로봇연맹 회장 밀튼 궤리(Milton Guerry)는 “연간 설치 물량을 보면 한국은 일본, 중국, 미국 다음으로 4번째로 큰 로봇 시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수출 중심의 경제는 지금까지 팬데믹 상황에 놀랍도록 잘 대처하고 있으며, 2020년의 GDP 하락률은 단지 1%였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4% 이상, 3% 이상의 강력한 GDP 성장이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한국의 중간재 주요 수입국으로 중국의 상승세는 한국 경제에 큰 수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자 제품 업계와 반도체 업계의 투자가 많이 증가했다. 지난 5월에 시작한 투자 지원 프로그램은 기계류와 설비에 대한 투자를 더욱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자 제품 업계와 자동차 부품 제조 업계의 로봇에 대한 수요는 2021년에는 11%, 그 다음 해부터는 평균적으로 연간 8%씩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화 620억달러(약 73조원)에 상당하는 정부 투자인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이 예정돼 있어 로봇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생길 것으로 보인다.

‘위기 이후 호황’ 현상은 2022년에 전 세계적으로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중간 한자리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이상 상황이 발생해도 전반적인 성장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50만 대 설치라는 주목할 만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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