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교수(좌), 전성웅 박사(우)
.DGIST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교수(좌), 전성웅 박사(우)

DGIST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교수팀이 DGIST 마이크로로봇 연구센터 김진영 선임연구원, 서울성모병원 김성원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 효율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람유래 줄기세포 기반 자성 마이크로로봇 및 후각경로를 통한 최소 침습 뇌 내 치료제 전달방법’을 개발했다. 

또한 혈액-뇌 장벽(Blood-Brain Barrier)을 우회하는 후각경로를 통해 개발한 줄기세포 기반 마이크로로봇을 뇌에 생착시키는데도 성공했다. 

사람유래 줄기세포 기반 자성 마이크로로봇 제작 및 신경세포 분화 관련: (a) 사람유래 줄기세포 기반 자성 마이크로로봇을 제작하기 위한 산화철 나노입자의 생체적합성 테스트 결과, (b) 유세포분석을 통해 마이크로로봇이 가지고 있는 줄기세포 특성 분석, (c) 사람유래 줄기세포(hNTSC)와 이를 이용해 제작된 마이크로로봇의 신경세포 분화 실험 결과.
사람유래 줄기세포 기반 자성 마이크로로봇 제작 및 신경세포 분화 관련: (a) 사람유래 줄기세포 기반 자성 마이크로로봇을 제작하기 위한 산화철 나노입자의 생체적합성 테스트 결과, (b) 유세포분석을 통해 마이크로로봇이 가지고 있는 줄기세포 특성 분석, (c) 사람유래 줄기세포(hNTSC)와 이를 이용해 제작된 마이크로로봇의 신경세포 분화 실험 결과.

이번 연구는 기존 수술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해, 향후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뇌종양 등 다양한 난치성 신경계 질환 치료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줄기세포 치료는 체내 깊숙한 곳의 환부나 치료가 위험한 신체부위에 정확한 양을 정확한 위치에 줄기세포를 전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또한 전달 도중 체내 유실되는 양이 많아 치료 효율성과 안전성이 낮고, 그에 비해 치료비용이 비싼 단점도 있으며, 특히 혈액을 통해 뇌 속으로 줄기세포를 전달할 때, 뇌혈관의 특수한 부분인 ‘혈액-뇌 장벽’ 때문에 세포전달 효율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에 DGIST 연구팀과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자기장을 이용, 사람 몸 속에서 자유자재로 제어가 가능한 사람유래 줄기세포 기반 자성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

'사람유래 줄기세포 기반 자성 마이크로로봇'은 외부 회전 자기장에 의한 회전구름운동(Rolling motion)과 자기장 구배에 의한 병진운동(Translational motion)을 할 수 있어 체내 다양한 생리학적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외부 자기장을 이용해 마이크로로봇을 미세유체채널 내에서 무선으로 제어, 목표지점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이송할 수 있다.

한편,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쥐의 혈액-뇌장벽을 우회한 후각경로를 통해 개발한 마이크로로봇을 주입, 외부에서 자기장을 이용해 뇌 조직 내 마이크로로봇을 이동시켜 대뇌 피질(Cerebral cortex)에 정밀하게 도달해 생착시키는데 성공하며 마이크로로봇의 안정적인 뇌 조직 생착 여부도 연구를 통해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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