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캡처
사진:영상 캡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구 머니브레인, 대표 장세영)는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AI 영상 합성 기술로 구현한 광고 제작에 참여했다.

딥브레인AI와 글로벌 광고 대행사 ‘아이디 크리에이션(ID CREATION)’이 공동 제작한 이번 광고는 축구 기반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기업인 ‘주주지피’(zujuGP)의 기업 홍보 콘텐츠로, 지난 14일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에 활용되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산 중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축구선수가 아닌 닌자로 분한 호날두가 등장하여 한 무리의 적들을 상대하는 해당 광고는 AI 기술이 제작 과정에 활용된 점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영상에 등장하는 호날두가 실제가 아닌, AI 영상 합성 기술을 통해 구현되었다.

딥브레인AI는 호날두의 자연스러운 얼굴 표정과 움직임을 구현해내기 위해 딥페이크 기술의 일종인 ‘페이스 스왑(Face Swap)’ 기술을 활용했다.

광고에서 호날두는 닌자들을 상대로 무술을 선보이며 공중제비를 돌거나 건물들을 넘어 다니는 등 기교를 선보이는데, 쓰고 있던 가면을 벗은 순간 보여지는 호날두의 얼굴 부분에 해당 기술이 적용됐다.

 

‘페이스 스왑’ 기술은 원본 영상이나 이미지 속 인물의 얼굴을 다른 얼굴로 바꾸는 기술로, 표정과 입모양은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인물의 아이덴티티만 바뀌게 된다. 즉, 이번 광고의 경우, 호날두는 어떠한 촬영도 하지 않았으며, 대역 배우가 촬영을 진행한 후 후반 작업에서 페이스 스왑 기술을 활용해 호날두의 얼굴을 합성했다.

최근 딥페이크가 각종 범죄의 수단으로 활용되며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나 광고, 방송,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AI 영상 합성 기술이 지닌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또한 딥브레인AI는 영상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는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검출 기술 연구를 병행하며 기술 오남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는 “이번 작업을 통해 딥브레인AI의 AI 영상 합성 기술이 미디어 콘텐츠 제작 영역까지 사업 저변을 확대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여러 분야와 형태로 활용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등 유의미한 비즈니스 결과들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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