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직원의 공정 개입을 최소화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확보하고 압연 생산성을 대폭 향상

'냉연 CRM Smart Room'을 설명하는 모습(사진:광양제철소)
'냉연 CRM Smart Room'을 설명하는 모습(사진: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냉연 CRM(Cold Rolling Master. 냉간압연기) 스마트룸(이하, CRM Smart Room)'을 구축하고 스마트제철소 구현에 한발 더 다가 갔다.

CRM Smart Room은 인공지능(AI) · IoT가 적용된 냉간압연 설비(이하, PCM)의 통합 관제시스템으로 실시간으로 압연 작업의 진행 상황을 분석할 수 있으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처리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들이 망라돼 있다.

특히, 강종·재질별 특성을 반영해 보다 정밀한 두께 제어가 가능하고 압연 하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인 ‘AI 밀 셋업 모델’을 2냉연공장에 시범적용을 거쳐, 올해 전 냉연공장으로 확대 적용했다. 이를 통해 직원의 공정 개입을 최소화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확보하고 압연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광양제철소 냉연부는 이에 더해 해당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으나 각 공장의 PCM별로 ‘AI 밀 셋업 모델’이 별도 적용되어 있었다. 따라서 이를 통합 제어 및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CRM Smart Room’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또한 ‘AI 밀 셋업’ 기술을 활용한 압연 시뮬레이션을 구현해 최근 신강종, Size 확대 등 다변화된 고객사 요구에 대응력을 높여 더욱 의미가 깊다. 이전에는 고객사의 요구대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지 판단하기 위해서 현장 검토가 필수였으나 'CRM Smart Room'에서 정확성 높은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김지용 광양제철소 소장은 “전 제철공정에 미래지향적인 스마트팩토리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스코 명장부터 AI 및 설비 전문가들, 그리고 현장직원들까지 모두가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7월 스마트 기술 기반의 원격제어를 통해 열연공장 설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원격운전실인 열연 인공지능 스마트센터를 준공하고, 10월에는 연속주조 설비의 데이터 통합관리 및 시각화를 토대로 ‘연속주조 설비의 스마트 고장 예지시스템’을 구축해 설비 점검 무인화와 실시간 설비감시가 가능해지는 등 스마트 제철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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