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한스 베스트베리 CEO,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등 글로벌 IT 기업 CEO들과 미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잇단 행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美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누바 아페얀(Noubar Afeyan) 모더나(Moderna)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 버라이즌(Verizon)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CEO,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등 글로벌 IT 기업 CEO들과 미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연일 강행군을 이어갔다.
여기에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22일(현지시간) 구글 본사를 방문해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CEO 등 경영진을 만나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플랫폼 혁명 등 차세대 스마트 SW·ICT 혁신 분야의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올 연말 생산 예정인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 6'에 탑재할 자체 설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기기로 한 가운데, 이번 이 부회장의 구글 본사 방문을 계기로 양사의 협업 관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잇따라 방문해 AI,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혁명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와 관련된 전략을 공유하고 공조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전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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