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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영상의학회 2021(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아주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최진욱 교수가 인공지능(AI) 기반 뇌출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Medical Insight+ Brain Hemorrhage)’ 효과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학회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린다.

최 교수는 연구 결과에서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97% 이상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바로 알려주는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높은 완성도를 소개한다.

최진욱 교수(사진:아주대병원)
최진욱 교수(사진:아주대병원)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SK㈜ C&C가 지난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3등급 허가는 ‘중증도의 잠재적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술문서, 임상시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기술력∙안전성을 높이 평가받은 제품만 획득할 수 있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환자 뇌 CT영상을 분석해 ▲뇌출혈 질환 가능성 0~100% 수치로 제시 ▲이상 부위는 색 또는 외곽선으로 표출 ▲심각도에 따라 7단계 레벨로 가이드 해 의료진의 신속한 영상 판독과 대응을 지원한다.

놓치기 쉬운 작고 미세한 출혈도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 수준으로 판독함으로써 의료진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초기에 적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 C&C는 자체 '비전 AI' 기술 중 '이미지 세그멘테이션' 기법을 활용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 적용했고 서울대학교병원과 아주대학교의료원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들이 AI 모델 데이터 학습과 검증에 참여했다. 10만장이 넘는 뇌 CT 영상 데이터가 개발 과정에 활용됐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시연이미지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시연이미지

SK C&C는 이번 학회를 계기로 전세계 병원 및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허가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SK C&C 윤동준 Healthcare 그룹장은 “북미 시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 무한경쟁이 벌어지는 곳” 이라며 “’뇌출혈 뿐만 아니라 뇌경색, 뇌동맥류 등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의 진단 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는 한편, 국내는 물론 북미 및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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