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정부 디지털 전환의 기술 기반 혁신 추진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2일, ‘2021 디지털정부 클라우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디지털정부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때 최신 개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을 안내하고, ‘표준프레임워크 신규 버전’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행안부는 정부 전용의 범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현황을 공유한다.

디지털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은 정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서버, 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개발도구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간단한 신청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디지털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면 국가기관에서 정보시스템 구축 시 발주․계약 및 도입 후 각종 소프트웨어 설치와 환경설정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던 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지능형 기술 서비스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서 디지털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최신 버전 소개와 함께 표준프레임워크 개발자와 이용기관들이 참여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표준프레임워크는 정보시스템의 품질과 재사용성 향상을 위해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공통기능을 표준화한 개발도구이다.

2009년 최초 공개 후 총 92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되었으며, 5,000개 이상의 공공 정보화 사업에 적용된 국내 최고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중 하나다.

매년 최신 버전을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클라우드 환경 지원을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대용량 데이터 일괄 처리 기능 개선, 디지털원패스 연계 공통컴포넌트 추가 등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최신 버전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최신 버전에서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아키텍처(컴퓨터 시스템 전체의 설계방식) 기반으로 재설계된 예제 프로젝트(포털사이트 구축)를 제공하여, 공공 정보화 사업에 참여할 개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개발자가 직접 표준프레임워크 소스코드의 오류를 고치고, 기능도 개선한 ‘소스코드 개선 행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통계청과 한국철도공사의 표준프레임워크 적용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공공부문 정보화 담당자 및 학계‧산업계 IT 종사자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표준프레임워크 포털 ‘디지털정부 클라우드 컨퍼런스 개최’ 공지사항 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하고, 신청 시 입력한 전자우편을 통해 전달된 유튜브 채널 주소로 접속하면 된다.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장은 "정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해 고도화된 기술 기반이 필요하다”라며, “핵심 기반 기술인 플랫폼과 표준프레임워크를 발전시켜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정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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