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쉽고 과학적인 언어인 '훈민정음'을 가진 대한민국이 'AI훈민정음'을 만들고, 이를 민·관 협력 구도 기반으로 국민 모두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가장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국가로

티쓰리큐 박병훈 대표
티쓰리큐 박병훈 대표

인공지능은 이제 특별한 사람들이 특별한 곳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처럼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디서 어떻게 배우고 활용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다.

반면에 정부는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상당한 인프라, 데이터, 기술 기반을 마련하였으나 활용도는 미미한 편으로, 미래를 선도할 AI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미래의 국가 경쟁력 약화와 직결되는 상황이다.

1443년, 세종대왕께서는 백성들이 글이 없어 ‘이르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것을 어여삐 여기셔서 28자로 훈민정음을 만드셨다.

처음 만들어진 훈민정음은 28개의 자음과 모음으로 세상의 모든 소리와 뜻을 표현할 수 있었으며 ‘지혜로운 자는 아침나절이 되기 전에 이를 이해하고, 어리석은 자도 열흘만에 배울 수 있게 된다’고 할 정도로 쉽게 배워서 사용이 가능한 문자이다.

2021년,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혁신의 시대에 AI는 특별한 집단이나, 특별한 곳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어디서든 누구나 사용하는 언어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일반인들은 인공지능을 어렵게 여기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AI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 하고 있어서 이의 개선을 위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위성, 로그·수치, 바이너리의 데이터 7종류와 회귀(Regression), 분류(Classification), 이상탐지(Anomaly Detection), 군집화(Clustering)의 4가지 인공지능 태스크(Task)를 조합한 28가지의 케이스를 인공지능 ·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에 탑재하도록 한다.

이 플랫폼과 28가지 케이스를 ‘AI 훈민정음’이라 정의하고 인공지능 배우기와 활용하기를 위한 기반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훈민정음에서 28개의 문자로 세상의 모든 소리와 의미를 표현한 것과 같이 ‘AI훈민정음’의 기본 28가지 케이스를 통해 아이디어와 데이터를 가진 누구나 며칠 안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쉽고 빠르게 AI서비스로 만들고, 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렇 듯 AI훈민정음의 기본 28가지 케이스를 이용하면(아래 사진참조) ▷쉬운 AI 배우기 - 플랫폼을 활용하여 각 케이스를 따라하기 방식으로, 남여노소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을 배울 수 있고 ▷쉬운 AI서비스 발굴 - 이들 케이스를 기반으로 개인, 기업, 기관에서는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쉬운 AI 서비스 개발 - 서비스가 발굴되면 해당케이스를 기반으로 AI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향후에 이러한 기본 28 케이스를 확장하여 다양한 공공영역과 산업군에서는 각각의 영역에 맞는 전문화된 28케이스를 만들면 어느 분야에서든 AI를 쉽게 배우고, 쉽게 찾고, 쉽게 개발하며 가장 빠른 방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AI훈민정음' 플랫폼 사용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인공지능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고, 플랫폼과 연계되는 마켓 플레이스나 AI Playground를 통해 그것을 판매도 할 수 있는 소비자이자 생산자가 되어 이익을 공유하는 가치 사슬을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든 국민(초, 중, 고, 대학, 일반인)들이 AI를 배움으로써 인공지능 지식격차를 해소하고, 개인의 생활 및 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높여야 한다.

특히, 취업난, 부동산 가격 폭등, 연애와 결혼, 출산 감소로 상대적 상실감을 가진 20-30세대를 위한 새롭고 공정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므로 청장년층이 잃어버린 꿈을 다시 일으키고 경제적 풍요를 향유할 수 있는 무한한 시장을 제공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쉽고 과학적인 언어인 '훈민정음'을 가진 대한민국이 'AI훈민정음'을 만들고, 이를 민·관 협력 구도 기반으로 국민 모두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가장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국가로 도약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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