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아마존강 유역의 환경 파괴 영향을 줄이고 수력 발전 댐을 최적화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이 단순히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마존(Amazon) 강의 환경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데 나섰다.

아마존 강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하천 시스템으로 지구상의 어느 곳보다 많은 민물고기의 서식지다. 동시에 약 4,700만 명이 아마존 유역에 살고 있으며 그들의 삶은 강과 얽혀있다.

그러나 아마존의 급속한 수력 발전 댐 확장은 지구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다양한 생물 다양성을 지닌 강 유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아마존 강 유역에는 158개의 댐이 있으며, 새로운 351개의 댐이 제안되어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는 종합적으로 조정된 계획이 거의 없이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플로리다 국제 대학교(Florida International University. 이하, FIU) 지구환경과(Department of Earth and Environment) 교수이자 담수 보존 생태학자인 리자베스 앤더슨(Elizabeth Anderson) 박사가 주도하는 미국, 유럽 및 남미 전역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술이 환경에 대한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들의 현재, 아마존 유역에 350개 이상의 제안된 수력 발전을 위한 댐에 인공지능 및 기타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생성과 아마존 유역 전역에서 강이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생태계 서비스 간의 균형과 댐 건설로 인한 환경 파괴와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목표로 한다.

컴퓨터 과학자이자 코넬대학교 컴퓨팅 지속가능성연구소(Cornell University's Institute for Computational Sustainability) 소장인 칼라 고메스(Carla Gomes)는 "이 지속 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 과학과 AI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기쁘고 특별한 보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158개의 기존 댐과 351개의 제안된 댐에서 에너지 생성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모두를 분석하기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 '아마존 에코비스타(Amazon EcoVistas)'를 실행하고 강의 흐름, 강의 연결성, 퇴적물 수송, 물고기 생물다양성, 온실 가스 배출 등 다섯 가지 환경 기준을 분석 가능한 모든 조합을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그들의 도구는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을 사용하여 환경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생산 목표를 충족하고 성공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력 발전 계획을 위해 수력 발전 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식별했다. 또 연구팀은 한 국가에 좋은 솔루션처럼 보일 수 있는 것이 아마존 강 전체 유역에 대한 전반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실제로는 해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강에 대한 리자베스 앤더슨의 광범위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이 연구는 칼라 고메스 소장과 코넬대학교 생물학 교수인 알렉산더 플레커(Alexander Flecker)가 주도했다.

이 연구는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프랑스, ​​페루의 25개 이상의 학계 및 비학계 기관과 자연 보호 단체 및 야생 동물 보호 협회를 포함한 보호 단체 간의 협력 연구 결과로 사이언스(Science)에 '아마존 수력 발전 확장의 부정적인 영향 줄이기(Reducing adverse impacts of Amazon hydropower expansion-보기)'란 제목으로 17일(현지시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