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viray AI 시연화면(사진:본지DB)
Cerviray AI 시연화면(사진:본지DB)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기업 아이도트(대표 정재훈)의 '써비레이 AI(Cerviray AI)'는 자궁경부암 의료영상검출 소프트웨어로 국내 유일한 인공지능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솔루션이다.

일반적인 단순한 정상, 비정형, 저등급병변, 고등급병변 구분이나 백색상피, 모자이크, 비정형혈관 인식이 아닌, 환자마다 각기 다른 병변의 질감, 모양, 위치를 종합하고, 표준화 기술을 통해,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에 부합하는 더욱 세분화된 판독 모델로 고도화했다.

특히 저등급병변의 경우, 육안으로 놓칠 확률이 높은 작은 병변이라도 AI가 오차범위 3% 이내로 위치를 탐지하고, 이 작은 병변들을 근거로도 실제 임상 교수진이 수십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적 판단을 내리는 진단 솔루션이다.

아이도트의 써비레이 AI 시스템을 적용한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MDPI Healthcare 2022’에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확대경 영상의 인공지능 해석(Role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terpretation of Colposcopic Images in Cervical Cancer Screening)’란 제목으로 지난 3일 게재됐다.

이 연구 논문은 차의과학대학교 김성민 교수, 고려대학교 의대 산부인과 송재윤·이화정·이재관·이낙우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

논문에 따르면 숙련된 자궁경부 확대경 전문가도 AI 도움을 받았을 때 민감도가 크게 증가했다. 논문은 자궁경부암 검진에서의 AI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 및 AI 해석이 자궁경부 확대경을 통한 육안 평가 시 보조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저소득 또는 개발 도상국의 높은 의료 장벽을 AI가 낮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존 자궁경부 검진 방식은 전문 의료 인력, 검진 시설 등의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 반면, 써비레이 AI는 써비레이 자체의 휴대 가능한 기기로 데이터를 확보한 뒤 이를 받아 AI를 활용하는 서버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써비레이 AI 시스템은 현장에 전문의가 없어도 원격 진료가 가능해 저개발 또는 개발 도상국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도트 글로벌 마케팅팀 임가람 팀장은 “이미 Cerviray AI의 이런 장점에 주목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 및 중남미 국가 등 여러 국가에서 관심을 표명했다”며 “인도네시아 등 일부 동남아 국가는 올 상반기 정식 수출을 앞둬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아래 첨부: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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