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에서 최대 8배 멀리 떨어진 사람의 목소리를 감지할 수 있으며,  AI가 사람을 식별해야 할 때 가능한 한 많은 음성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7개의 채널로 상대방이 누구인지 구별할 수 있다

아이윈의 자회사 프로닉스(대표 김기수, 박기홍)의 인공지능(AI)센서 기술을 미국 유력 경제잡지 프브스(Forbes)에서 집중 조명했다.

포브스는 19일 보도에서 Digital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마이크를 대신할 신기술을 소개했다. 휴대폰, 컴퓨터, 태블릿, 보청기 등의 전자 장치에 지난 70년동안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왔던 MEMS 마이크를 대체할 프로닉스의 AI센서를 대표적으로 조명한 것이다.

인간의 목소리로 작동하는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계와 소통을 가능하게 해줄 센서에 대한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프로닉스는 기계가 인간과 같이 들을 수 있도록 개발한 AI 센서 기술은 기존 마이크의 음성인식 한계를 넘어, 인공 귀를 활용한 기계적 학습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공진을 활용해 음성신호를 만들 수 있는 센서는 인간의 달팽이관이 작동하는 방식처럼 작동해 마치 인간이 듣는 것처럼 기계가 들을 수 있게 한다.

보도 기사 캡처
보도 기사 캡처

프로닉스 김기수 대표는 “MEMS 마이크는 소리를 녹음하고 재생할 수 있지만 기계와 통신하기 위해 발명된 것이 아니다. AI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MEMS 마이크의 부족한 면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센서와 MEMS 마이크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우리 센서가 공진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소스에서 최대 8배 멀리 떨어진 사람의 목소리를 감지할 수 있다.  AI가 사람을 식별해야 할 때 가능한 한 많은 음성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7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어 상대방이 누구인지 구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프로닉스 센서는 사람의 귀처럼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매우 명확하고 간결한 신호를 얻을 수 있다. 프로닉스가 한 것은 인간처럼 기계가 들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가깝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음성인식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 규모 중 음성인식 AI 분야의 연평균 성장률은 37.3%에 이른다. 올해는 122.9억 달러(약 13조 9,012억 원)의 시장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168.8억 달러(약 19조 929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프로닉스는 기존 자동차 부품에 음성인식 센서와 마이크로 LED를 접목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카이스트와 개발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용 소나(음파 탐지) 관련 신기술의 경우, 자율주행 및 주차보조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차량에 사용되던 초음파 거리 측정 센서의 측정 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 프로닉스 테크놀로지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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