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남대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과 공동연구 통해 자기 진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 것

KAIST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KAIST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KAIST(총장 이광형)는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 아산병원, 충남대학교 병원, 영남대학교 병원, 경북대학교 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결핵, 기흉, 코로나-19 등의 흉부 엑스선 영상을 이용한 폐 질환의 자동 판독 능력을 스스로 향상할 수 있는 자기진화(Self-evolving) 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의료 인공지능 기법은 지도학습 방식 (Supervised learning)으로서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에 의한 다량의 라벨이 필수적이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전문가에 의해 라벨링 된 대규모의 데이터를 지속해서 얻는 것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이러한 문제가 의료 인공지능 발전의 걸림돌이 돼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종철 교수팀은 병원 현장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영상 판독을 학습하는 과정과 유사하게, 자기 학습과 훨씬 더 작은 데이터 세트에서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교사-학생 훈련(Teacher-Student Training) 도구를 묘사한 지식 증류(Knowledge distillation) 기법을 활용한 자기 지도학습 및 자기 훈련 방식(Distillation for self-supervised and self-train learning. 이하, DISTL)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자기 훈련 학습 방식과 자기 지도 학습 방식, 그리고 연구팀이 제안한 새로운 방식: (A) 자기 훈련 학습 방식 및 (B) 자기 지도 학습 방식, (C) 두 방식을 융합한 예교수팀에서 제안한 DISTL 방식. 지식 증류 방식이라는 공통점을 활용하여, 두 방식의 장점을 최대화하여 성능을 향상시킨다.
자기 훈련 학습 방식과 자기 지도 학습 방식, 그리고 연구팀이 제안한 새로운 방식: (A) 자기 훈련 학습 방식 및 (B) 자기 지도 학습 방식, (C) 두 방식을 융합한 예교수팀에서 제안한 DISTL 방식. 지식 증류 방식이라는 공통점을 활용하여, 두 방식의 장점을 최대화하여 성능을 향상시킨다.

연구팀의 알고리즘은 적은 수의 라벨데이터만 갖고 초기 모델을 학습시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되는 라벨 없는 데이터 자체만을 가지고 해당 모델이 스스로 성능을 향상해 나갈 수 있는 것을 보였다.

실제 의료 영상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판독한 정제된 라벨 획득의 어려움은 영상 양식이나 작업과 관계없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이고, 이러한 영상 전문의의 부족 현상은 저소득 국가들과 개발도상국과 같이 결핵과 같은 다양한 전염성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예 교수팀에서 개발한 AI알고리즘은 해당 지역에서 모델을 자기 진화시키는 방식으로 진단 정확도를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DISTL 방식으로 학습된 비전 변환기 모델의 집중 시각화 결과를 합성곱 신경망의 시각화 방식과 비교한 결과. 비전 변환기의 자기 집중이 합성곱 신경망보다 정확하게 병변을 특정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DISTL 방식으로 학습된 비전 변환기 모델의 집중 시각화 결과를 합성곱 신경망의 시각화 방식과 비교한 결과. 비전 변환기의 자기 집중이 합성곱 신경망보다 정확하게 병변을 특정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종철 교수는 “지도학습 방식으로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라벨을 지속해서 획득해야 하고, 비 지도학습 방식으로는 성능이 낮다는 문제점을 극복한 DISTL 모델은 영상 전문의들의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레이블 생성 비용과 수고를 줄이면서도 지도학습 성능을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다양한 영상 양식 및 작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예종철 교수 연구팀의 박상준 박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지식증류를 통한 흉부 X선 진단을 위한 자기진화형 비전 트랜스포머(Self-evolving vision transformer for chest X-ray diagnosis through knowledge distillation-다운)' 란 제목으로 지난 4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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