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공지능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상황이해 기술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및 디지털 트윈, AI 디지털 휴먼 구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유니티 엔진이 접목...

사진은 유니티의 머신러닝 기반 지바 다이나믹스에서 제작한 디지털 휴먼 '엠마(Emma)'(사진:본지DB)
사진은 유니티의 머신러닝 기반 지바 다이나믹스에서 제작한 디지털 휴먼 '엠마(Emma)'(사진:본지DB)

LG전자가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유니티(Unity)’와 손잡고 가상공간에서도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고객 ‘F·U·N’ 경험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와 유니티는 지난 14일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 및 메타 홈(Meta Home)'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실제 집을 똑같이 구현하는 ‘메타 홈(Meta Home)’ 구현을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사진 왼쪽부터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와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사진:LG전자)
사진 왼쪽부터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와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사진:LG전자)

LG전자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자연어처리(NLP), 상황이해 기술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및 디지털 트윈, 디지털 휴먼 구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유니티 엔진이 접목되면 더욱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 및 메타 홈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은 가상공간에서 실제 사람처럼 표정과 제스처를 통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고객의 상황을 먼저 인지하고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가전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실내 온도가 높은 경우, 디지털 휴먼이 먼저 인지하고 고객에게 “실내 온도가 조금 높은 것 같은데 에어컨을 켤까요?”라고 제안할 수 있다.

유니티는 업계 최고 수준의 지바 툴을 더욱 대중화하여 모든 아티스트가 기술 수준에 관계없이 쉽고 빠르게 디지털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를 활용해 웨타(Weta) 툴을 실시간 3D로 가져오는 프로세스를 단축할 수 있으며,  디지털 휴먼 '엠마(Emma)'는 최첨단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으로 유니티에서 실시간으로 실행된다.

엠마 모델은 ZRT Trainer를 사용하여 30 테라바이트(TB) 이상의 자체 4D 데이터를 통해 훈련되었고, 놀랍도록 사실적인 72,000여 개의 표정을 지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표정도 만들어 낼 수 있다.

‘메타 홈(Meta Home)’은 고객의 집과 똑같은 모습의 가상 공간을 통해, 고객이 집 안의 가전제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현실에서 움직이기 힘든 가구나 제품들을 간단하게 이동, 배치해 볼 수도 있다. 이 공간은 다른 사람들과 제품 사용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가전에 메타버스를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에 유니티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 및 자원을 적극 지원, 고객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은 “LG전자의 사람과 공간에 대한 이해와 유니티의 그래픽 노하우가 만나 가상공간에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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