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엣지 AI 플랫폼은 카트켄의 첨단 AI 알고리즘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탁월한 임베디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에너지 소비량이 적기 때문에 한 번의 배터리 충전만으로도 하루 종일 로봇을 구동

카트켄 배송 서비스형 로봇(사진:카트켄)
카트켄 배송 서비스형 로봇(사진:카트켄)

미국의 ABI 리서치(Allied Business Intelligence Research)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로봇 라스트 마일 배송 시스템은 2022년 7천만 달러(약 993억원)에서 2030년에는 6억 7천만 달러(약 9천오백억원)로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은 보도(步道)로 커피와 음식 등을 배송하는 서비스형 로봇을 공개했으며, 스타벅스(Starbucks)와 그럽허브(Grubhub) 등 일부 고객 애플리케이션에 신속하게 로봇을 배치했다.

카트켄은 사용량에 따라 지불하는 형식으로 고객에게 서비스형 로봇(RaaS)을 제공한다. 화이트 라벨(white-label) 기술 제공업체인 카트켄은 이러한 방식으로 기업이 특정 브랜드 외관과 애플리케이션 기능에 맞게 로봇을 커스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카트켄은 서비스형 로봇의 흐름을 타고 성장하는 기업들 중 하나로 온디맨드형(on-demand) 원격 박물관 방문부터 자율형 산업용 잔디 깎기 기계에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카트켄 배송 서비스형 로봇에 엣지 인공지능(AI) 플랫폼 엔비디아 젯슨(NVIDIA Jetson)이 탑재됐다. 이 엣지 AI 플랫폼은 카트켄의 첨단 AI 알고리즘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탁월한 임베디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에너지 소비량이 적기 때문에 한 번의 배터리 충전만으로도 하루 종일 로봇을 구동할 수 있다. 

카트켄 배송 로봇
카트켄 배송 로봇

카트켄은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Orin)을 사용하여 물리적 이동 거리를 측정하는 휠 주행기록계와 매핑(mapping) 및 탐색을 지원하는 카메라 6대를 실행한다.

카트켄의 로봇은 젯슨을 이용해 동시 현지화와 매핑(SLAM)을 실행, 필요한 주변 지도를 자동으로 구축한다. 버쉬는 "그것은 시각적 처리를 기반으로 하므로 전체 영역을 매핑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레벨 4 수준의 자율성을 갖고 있다.

특히, 내비게이션의 장점은 실내외 모두에서 작동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GPS는 선택 사항이며, 순수하게 시각적 기능을 기반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카트켄 CEO인 크리스 버쉬(Chris Bersch)는 “나와 공동 창업자 조나스 위트(Jonas Witt), 제이크 스텔만(Jake Stelman), 안잘리 진달 나익(Anjali Jindal Naik)은 기술의 준비성과 경제성 때문에 로봇에 대한 전망에 기대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구글에서 함께 일했던 이 4명의 엔지니어들은 함께 회사를 설립했다.

버쉬는 “우리가 본 것은 바로 소형 자율주행차가 거리에서 작동하도록 할 수 있는 기술적 변곡점이었다. 부리또를 배달할 수 있는 2만 달러짜리 로봇을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카트켄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엔비디아 젯슨 지원 자율 모바일 로봇(AMR) 스타트업 중 하나로, 이들은 애그테크(agtech), 제조, 소매,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에 걸쳐 발전하고 있다. (아래는 지난해 공개한 오하이오 주립 대학 캠퍼스 내 로봇 배송 서비스 영상)

 

카트켄의 로봇은 애리조나대학교와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그럽허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럽허브 사용자는 평소처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하고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는 링크를 받는다. 이용자는 미리 로봇이 배달한다는 알림을 받게 되고, 이후 해당 앱을 사용해 로봇의 뚜껑을 열고 음식을 찾아가면 된다.

한편, 카트켄의 CEO는 앞으로의 큰 과제는 주문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로봇의 제조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럽허브, 미쓰비시, 영국의 택배 회사 DPD를 비롯한 많은 파트너사가 카트켄에 대한 주요 수요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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