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의 생육 특성을 영상 센서로 이미지화해 수치화, 정량화시켜 표현형과 유전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디지털 육종...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이 지난 9일 작물의 생육 특성을 영상 센서로 이미지화해 수치화, 정량화시켜 표현형과 유전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디지털 육종의 핵심기술로  작물육종 및 농업생명과학 기술향상에 기여할 '작물 표현체' 분야 최초로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로 지정되어 23일 농업생명자원부에서 현판식을 연다.

이번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 지정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작물 생육 정보 수집과 분석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도를 인정받았으며, 인공지능(AI) 등 미래 농업기술의 보급과 확산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대학, 도 농업기술원 등과 협력해 표현체 데이터의 생산, 평가, 관리 표준화와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표현체 정보를 이용한 디지털 농업의 구현,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농업 빅데이터의 공동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2017년부터 작물 표현체 연구동을 중심으로 매년 식량과 원예작물의 작물 생육, 형태, 내재해 특성에 대한 표현체 분석 데이터를 구축해 왔다. 구축된 데이터를 작물의 전 생육기 특성 조사, 가뭄과 염해 저항성 품종 선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국가참조표준센터 박승남 센터장은 “표현체 분야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 지정으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농업 육성과 관련 분야 참조표준 확산이 물꼬를 트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유전자공학과 김경환 과장은 “단기적으로는 작물의 생육과 내재해 관련 표현체 데이터를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환경과 유전형과의 통합 분석을 통해 디지털 농업을 위한 정확성과 신뢰성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공지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