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통계청장의 개회사 모습
한훈 통계청장의 개회사 모습

통계청(청장 한훈)은 23일, 빅데이터 통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제15차 빅데이터-통계 전략 포럼'을 대전 통계센터에서 개최했다.

한 훈 통계청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 사례들에 대한 지식과 경험 공유가 후속 연구와 정책적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특히 “통계청의 핵심 역할로 강조되고 있는 증거기반 의사결정 지원과 국가 데이터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고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포럼은 그간 민관 공동의 빅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통계청의 빅데이터 활용 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금년부터 기존의 운영위원제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 학계, 산업계 등 데이터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여 최근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공공의 편익 증대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주제로 하는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공공·민간 데이터의 가명정보 결합을 통한 활용사례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식품 소비 및 가격예측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 '농식품 소비 및 가격 예측 플랫폼'에서는 농식품 비정형 빅데이터를 이벤트 기반 예측 모델을 이용하여 농식품 수급 안정화 등을 위한 정책과 연계하여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 '맞춤형 가명정보로 철도협력여행사 코로나 극복 지원'은 대규모 데이터를 가명처리해 융합·분석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반 마련 방안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수요예측 및 최적입지 선정'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하여 민·관 데이터 협업을 통한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저작권자 © 인공지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