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의 데이터의 한계성과 국한된 언어 및 이종언어 간의 취약성 등에 구글은 160여 이상의 언어와 사회, 문화를 기반으로 한 광범위한 데이터와 람다, 그리고 오픈AI의 핵심 인프라를 통해 오픈AI의 챗GPT에 대한 대응 준비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본지
이미지:본지

3일 현지시간 구글이 '클로드(Claude)'라는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 중인 앤스로픽(Anthropic)에 약 4억달러(약 5000억원) 투자로 지분 10%를 확보하는 동시에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기로 양사가 합의했다.

올해 들어 앤스로픽은 클로드 인공지능 챗봇의 기술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앤스로픽은 이 생성 AI모델을 배포하기 위해 광범위한 초기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이 모델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의 지난 3일 발표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Google Cloud를 선택했으며,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앤트로픽이 최첨단 AI 시스템을 학습하고 배포하는 데 사용할 대규모 AI 추론처리 위한 텐서 프로세싱 유닛(Tensor Processing Units. TPU) 및 GPU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앤트로픽의 창립 멥버들은 오픈AI의 GPT-3, 회로 기반 해석 가능성(Circuit-Based Interpretability), 다중 모달 뉴런(Multimodal Neurons), 자기회귀 생성 모델링을 위한 스케일링 법칙(Scaling Laws-연구논문 다운), AI 및 컴퓨팅, AI 안전의 구체적인 문제 및 인간 선호도에서 학습에 대한 연구 등을 수행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약 40명으로 구성된 앤스로픽(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은 조정 가능하고 해석 가능하며, 강력한 대규모 AI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계산 집약적인 연구에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2021년 시리즈 A를 통해 1억 2,400만 달러(약 1550억원)를, 지난해 시리즈 B에서 5억 8천만 달러를 그리고 올해 들어 구글로부터 4억 달러(약 7260억원)를 투자 유치함으로써 총 12억 달러(약 1조 5천억원)를 투자 유치하고 기업가치를 약 50억달러(약 6조원)로 올렸다.

한편, 챗GPT 이슈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던 구글은 현지시간 2일,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투자자들에게 검색 구성 요소가 포함된 람다 언어 모델을 ”곧” 출시할 계획이라며, “머지않아 사람들은 검색과 함께 가장 새롭고 강력한 언어 모델과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대규모 언어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오픈AI 챗GPT의 데이터의 한계성과 국한된 언어 및 이종언어 간의 취약성에 구글은 160여 이상의 언어와 사회, 문화를 기반으로 한 광범위한 데이터에 람다와 이번 오픈AI의 핵심 인프라를 등에 업으면서 오픈AI의 챗GPT에 대한 대응 준비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최후의 승자는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실시간 데이터와 언어에서 절대 우위의 구글로 흐를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그러나, 이 치열한 각축전에 ‘페이스북’과 '블렌더봇(BlenderBot)'을 내세운 메타(meta)의 강력한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메타AI는 인공지능 챗봇에 이어 지난해 7월 NLLB(No Language Left Behind)의 새로운 혁신을 발표했다. 단일 AI 모델로 200개 언어 간에 고품질 번역을 제공하는 매개변수 540억 개의 ‘NLLB-200’이라는 새로운 AI 언어 모델 NLLB-200(다운)와 데이터 세트(FLORES-200-다운)를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전 세계 200개 언어 간에 직접 평가된 고품질 번역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학습하기 위해 메타AI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슈퍼컴퓨터 중 하나로 자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연구 슈퍼클러스터(AI Research SuperCluster, RSC)'를 사용했다.

특히, 메타는 전 세계의 더 사람들이 모국어로 웹 콘텐츠에 접근하고 실시간 뉴스를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언어 기본 설정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누구와도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작권자 © 인공지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