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변전, 배전, 판매 등 전력 관련 261종 데이터, '1300TB' 개방...이를 통해사업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에너지효율화와 신규서비스 시장을 확대

한국전력(대사장 정승일)은 23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62개 기관,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이 보유한 전력 데이터에 대한 수요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데이터 개방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전은 보유한 데이터(송변전, 배전, 판매 등 전력 관련 261종 데이터, 1,300TB. 하단 참조)의 외부 개방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민간의 한전 보유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등 관련 시장 확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한전은 ‘23년 1월 공기업 최초로 국가지정 승인을 받아 나주 한전 본사 및 한전 아트센터 등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안심구역(보안책임자 등 조직·인력과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장비·시스템을 갖춘 건물 및 시설〈클라우드 포함〉에서 누구든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구역)'을 통해 그동안 각종 제약으로 인해 제공이 불가능했던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데이터 관련 사업화 전반에 필요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명회 전경(사진:한전)
설명회 전경(사진:한전)

이날 설명회에서 한전은 한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대한 종합안내 및 분야별 활용사례 소개, 국가지정 데이터안심구역 소개 및 이용방법, 한전이 운영하는 에너지 서비스 포털인 에너지마켓플레이스(EN:TER) 및 전력데이터서비스(EDS) 마켓을 통한 에너지신산업 서비스 개발 및 활용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서 KAIST 연구팀이 ’제주 TOU요금제 적용에 따른 전력사용자 행동변화연구‘ 사례를 발표하였고, 에너지 서비스 개발사인 헤리트社가 에너지사용량 절감 인센티브 제공 앱, 공동주택 에너지 통합관리 및 신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데이터 활용 신사업모델 발굴에 유용한 가명정보 결합제도* 소개,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고객의 건의·개선사항 의견수렴, 데이터안심구역 이용희망 고객에 대한 상담서비스, 데이터를 활용한 협력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등이 진행되었다.

한편, 한전이 보유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보기), 한전의 ‘전력데이터 개방포털(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통한 서비스 사업화에 대한 정보는 한전의 데이터 기반 에너지서비스 포털인 ‘에너지마켓플레이스(보기)',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유통 플랫폼인 ‘전력데이터 서비스마켓(보기)' 에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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