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6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한 SAP의 연례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SAP Sapphire)'에서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서도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 및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SAP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최신 기업용 생성 AI(Generative AI)를 바탕으로 고객의 근본적인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 외 비즈니스 솔루션에 내장된 책임있는 인공지능(Responsible AI), 탄소 추적을 위한 장부 기반 회계, 공급망 복원 탄력성 강화를 위한 산업별 네트워크 등을 공개했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SAP는 고객이 클라우드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지속 가능성을 운영의 중심에 두며, 지속적인 변화 속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민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리스찬 클라인(Christian Klein) SAP CEO는 “지정학적 갈등, 제품 및 기술 부족 그리고 새로운 규제 속에서 고객들은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AP 솔루션을 선택하고 있다”며 “SAP는 수십 년간 쌓아온 산업 및 프로세스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동안 책임감 있는 개발을 거친 혁신적인 솔루션을 이번 행사에서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향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를 위한 AI

SAP는 솔루션 포트폴리오 전반에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새로운 AI 시대에 대비해 비즈니스 크리티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AP는 책임감 있게 구축한 SAP 비즈니스 AI(SAP Business AI)의 최신 개발 내용을 공유하며 고객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SAP 비즈니스 AI는 고객 참여 개인화, 조달 생산성 향상 그리고 조직 내 핵심 인력 탐색 및 개발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SAP는 풍부한 생태계의 강점을 활용해 고객에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SAP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최신 기업용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고객의 근본적인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사는 자연어 분석 및 생성을 위한 강력한 언어 모델에 접근하기 위해 SAP 석세스팩터스(SAP SuccessFactors) 솔루션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 및 코파일럿 인 비바 러닝(Copilot in Viva Learning), 애저 오픈 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직원을 유치, 유지 및 숙련하는 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채용 및 직원 교육 간소화(Streamlining Recruitment and Employee Learning)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효과적인 AI를 위한 풍부한 데이터 기반

SAP의 전 세계적인 입지를 감안할 때 회사의 막대한 데이터 자산은 많은 산업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의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 SAP은 이와 같이 오늘의 발표는 AI 도구가 모든 분야에서 데이터 및 시스템의 힘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모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SAP AI는 책임있는 AI에 대한 최고의 업계 표준을 준수한다. 투명하기 때문에 조직은 어떻게 추론하고 권장 사항을 작성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민감한 데이터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편견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프트웨어에서 AI를 사용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정의한 최초의 회사 중 하나인 SAP는 AI 윤리 자문 패널의 일원으로 선도적인 윤리 전문가와 협력하여 기업에 AI를 배치하는 것의 의미를 탐구한다.

친환경 장부로의 전환

SAP는 50년 전 전사적 자원 관리(ERP)를 통해 재무 회계를 혁신했다. 오늘날 SAP는 전사적 자원 관리 중 ‘자원’의 정의에 탄소를 포함하도록 확장해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급변하는 규제 요건과 지속 가능한 운영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압박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은 재무 데이터와 같이 감사 가능하고 투명하며 신뢰할 수 있는 탄소배출량 회계 시스템 구축을 필요로 한다. 기업은 탄소 배출량 추정치에서 실제 데이터로 전환하는 SAP의 친환경 장부를 통해 매출 및 수익만큼이나 높은 가시성, 정확성, 신뢰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부문 지표를 관리할 수 있다.

SAP는 이날 기업, 가치사슬 및 제품 등 모든 수준에서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관리하는 단일 솔루션 SAP 지속가능성 발자국 관리(SAP Sustainability Footprint Management) 신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더불어, SAP는 SAP 지속가능성 데이터 교환(SAP Sustainability Data Exchange)을 공개해 기업이 표준화된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파트너 및 공급업체와 안전하게 교환하고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SAP의 친환경 장부 솔루션은 향후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 및 그로우 위드 SAP(GROW with SAP)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플랫폼,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혁신으로 고객 회복탄력성 강화

SAP는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혁신 내용도 발표했다. 일례로, 연간 약 4조 5천억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종합 B2B 협업 플랫폼인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SAP Business Network)의 성공을 바탕으로 개발된 산업용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SAP Business Network for Industry)를 공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네트워크 공급망의 이점과 SAP 고유의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소비재, 첨단기술, 제조, 생명과학 분야의 고객이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빠르게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SAP BTP) 전반에 걸친 혁신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를 지원한다. 고객은 향상된 SAP 시그나비오(SAP Signavio)를 통해 단 몇 시간 내에 중요한 프로세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SAP 통합 스위트(SAP Integration Suite) 업데이트를 통해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의 SAP 시스템 및 비(非) SAP 시스템 전반에서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통합한다. 더불어, 비즈니스 전문가는 로우코드 제품인 SAP 빌드(SAP Build)의 새로운 이벤트 통합 기능을 통해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상에서 자동화를 실행할 수 있다.

고객이 점점 더 세분화되는 데이터 환경에 직면함에 따라, SAP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의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통찰력을 발견할 역량을 향상시키는 개방형 데이터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포괄적인 오픈 데이터 오퍼링을 통해 고객은 SAP 데이터스피어(SAP Datasphere) 솔루션과 구글의 데이터 클라우드를 결합해 기업의 전사적 데이터 환경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데이터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한편, SAP는 2025년까지 전 세계 200만 명의 업스킬을 지원해 증가하는 전문 개발자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AP는 클라우드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생태계 전반에 걸쳐 증가하는 SAP 전문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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