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CEO 샘 알트만(사진:본지DB)
오픈AI CEO 샘 알트만(사진:본지DB)

오픈AI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24일(현지시간), 유럽연합의 인공지능(AI) 규정을 준수할 수 없다면 유럽을 떠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EU에서는 무분별한 인공지능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안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만든 콘텐츠에 표기를 의무화하는 규제안으로 챗GPT 등과 같은 생성 AI 모델을 배포하는 기업은 반듯이 시스템 개발에 사용된 저작권이 있는 모든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물론 기업의 AI 사용 외에도 공공 부문 및 법 집행에 사용되는 AI도 포함되며,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과 같은 다른 법률과 함께 작동할 예정이다.

알트만의 이날 발언은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른 것이며  24일,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알트만은 "하지만 철수를 고려하기 전에 OpenAI는 유럽의 규정이 정해지면 준수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EU AI 법안의 현재 초안은 과도한 규제가 될 것이지만 철회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AI로 만든 정치 광고영상과 사진에 출처를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되어 있는 상태이며, 국내에서도 인공지능을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는 표시를 의무화하는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2일 발의(참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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