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만 교수
홍순만 교수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BK사업단 소속 디지털거버넌스랩(대표 홍순만 교수)은 경북 경주시 현안에 특화된 ‘경주GPT'를 개발하고 공개했다.

경주GPT는 오픈AI GPT API 기반으로 경주에 관한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킨(in-context learning) 생성 AI로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 한국정책학회에서 선보였다.

경주GPT는 특정 주제에 특화된 '맞춤형 AI'의 효용성에 관한 연구와 교육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단순 인터넷 검색에 비하여 경주에 관한 전문적인 정보를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GPT  시연화면 갈무리
경주GPT 시연화면 갈무리

‘맞춤형 AI’는 생성형 AI의 환각현상(hallucination)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환각현상이란 AI가 "논리적이고 사실처럼 보이는 허위정보"를 생산하는 현상으로 생성형 AI의 효용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챗GPT에게 경주시의 중소기업운전자금 지원에 대해서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면 중소기업운전자금에서 "운전"을 차량의 운전(driving)으로 잘못 해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경주GPT에게 동일한 질문을 던질 경우, 경주시의 공식자료에 부합하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한편, 경주GPT는 디지털거버넌스랩 홈페이지에서 약 일주일간 시연(시연해보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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