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더 잘 활용하고 성능을 높이려면 근간이 되는 수학을 잘 이해하고 연구해야... 작동원리를 규명하고, 반도체와 의생명 분야 등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계획...

황형주 교수
황형주 교수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수학과 · 융합대학원 황형주 교수가 이끄는 ‘수리 기계학습 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에서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 신규과제에 선정되었다.

인공지능의 수많은 알고리즘이 수학적 원리로 이뤄졌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미지 인식, 날씨 예측, 질병 진단 등 현재 AI 연구는 인공지능을 여러 분야에 적용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지만, AI를 더 잘 활용하고 성능을 높이려면 근간이 되는 수학을 잘 이해하고 연구해야 한다.

수학과 황형주 교수가 이끄는 ‘수리 기계학습 연구센터’는 2016년 이전에는 비선형 편미분방정식 연구와 물리, 기계, 생명과학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관심 분야를 수리 인공지능과 신경망 미분방정식 같은 수학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으로 옮겨 수학과 인공지능의 하이브리드 모델 연구와 딥러닝을 활용한 수학적 방법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수리기계학습 연구센터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단편적인 사례 중심의 기존 기계학습 연구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수학을 이용하여 인공지능(AI)의 작동원리를 규명하고, 반도체와 의생명 분야 등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센터를 이끄는 황 교수는 철강 제조공정에 수학을 활용한 온도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한수학회로부터 2022년 ‘올해의 최석정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사업에 선정된 1,120개의 다양한 기초 분야 연구에 총 1,22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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