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오픈 AI의 최대의 파트너가 되는 것은 소프트뱅크"라고 강조해 오픈 AI와 공동 사업 전개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현지시간 21일 도쿄도 치요다구 도쿄국제포럼 A홀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손정의 회장의 발언 모습(사진:총회영상 갈무리)
현지시간 21일 도쿄도 치요다구 도쿄국제포럼 A홀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손정의 회장의 발언 모습(사진:총회영상 갈무리)

투자사업의 악화로 거액 적자에 빠진 소프트뱅크 그룹(이하, SBG)의 손정의 회장 겸 사장이 21일, 도쿄도 지요다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7개월 만에 모습을 들어냈다.

손 회장은 이날 "수중에 5조엔(약 45조 5천억원)이 넘는 현금이 있어, 앞으로 반전 공세로 옮긴다”며 "인공지능(AI) 혁명을 축"으로 투자 전략을 다시 적극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BG는 코로나 이후 AI 관련 기술 등을 가진 투자기업의 주가가 하락으로 2023년 3월(2022년 4월 1일~2023년 3월 31일) 연결결산 순손익은 9701억엔(약 8조 8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기고 했다. 이에 손 회장은 “과거 3년간 방어(경영)에 철저히 했다”며, 신규나 추가 투자를 억제해왔다고 설명했다.

챗GPT에 대해 말하고 있는 모습
챗GPT에 대해 말하고 있는 모습

특히, 이날 손 회장은 "AI혁명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AI관련 분야에 계속 투자 의향을 보였다. 자신도, 문장을 자동 작성할 수 있는 생성 AI의 '챗GPT'를 매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는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지성을 가지지만, 10년 이내에 인공지능에 단번에 쫓겨난다”고 전망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손 회장은 대화형 AI '채팅 GPT'를 개발한 미국의 오픈 AI의 최대의 파트너가 되는 것은 소프트뱅크"라고 강조해 오픈 AI와 공동 사업 전개에 강한 의욕을 보였으며, 자신의 거취와 후계자를 둘러싸고는 “은퇴하고 싶지 않다. 후계는 좀 더 앞서다”라고 밝혔다.

2019년 7월 4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기념촬영 모습(사진:본지DB)
2019년 7월 4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기념촬영 모습(사진:본지DB)

한편, 손정의 회장은 2019년 7월 4일 한국을 방문, 문제인 전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손 회장은 “AI는 인류역사상 최대 수준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며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젊은 기업가들은 열정과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도록 투자가 필요하다. 이렇게 투자된 기업은 매출 늘고, 이는 일자리 창출을 가져오며 글로벌 기업으로 확장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며 교육, 정책, 투자, 예산 등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전폭적 육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제43기 주주총회에서 발표된 소프트뱅크 사업 전략 설명에 대한 발표 자료는 아래 첨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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