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
(왼쪽부터)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 국회도서관 이명우 관장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와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27일, 국회도서관 1층 국가전략정보센터에서 인공지능에 관한 연구협력 및 데이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적으로 챗GPT 이슈 속에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의 확산과 더불어, 이를 도입하는 기관과 비즈니스에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제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인공지능(AI) 기술의 상호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보 공유와 기술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데이터 상호 공유 및 공동 활용, 인공지능 연구를 위한 기술 협력 및 자문 등 협력 체제 마련, 세미나·경진대회·전시회 등 행사 개최 지원 및 홍보, 인공지능 교육프로그램 개발 운영 및 인적 교류, 기타 양 기관이 상호 협의하여 결정하는 사항 등이다.

국회도서관은 지난 2000년도에 제1호 학술정보상호협력협정을 체결한 이래, 국내외 유수의 교육·학술·연구기관들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지식정보의 상호 연계 및 공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년 6월 현재 국회도서관과 학술정보상호협력협정을 체결한 기관은 총 6,531개 기관에 이른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국내 1,000여 개 인공지능·데이터 전문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한 인공지능산업 대표 단체로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의 발전, 지식의 확산과 융합에 기여해 건강한 인공지능 생태계를 만들고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매년 국제인공지능대전, AI 기업인증/기술인증, 인공지능 산업 컨설턴트 양성 등 인공지능 분야의 교육, 자격, 인증, 행사, 판로사업 등을 추진해 인공지능 산업계를 지원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현철 협회장은 "국회 도서관의 도서정보는 저자의 신분과 레퍼런스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이러한 데이터 신뢰성은 인공지능 모델의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극복하는 기반이 된다"며, "도서관이 지식을 구조화하고 분류하는 체계는 인공지능 모델의 데이터 학습에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데이터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도서관의 전문성이 양 분야 전문가들에게 필수적인 지식 구조와 주제 분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인공지능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은 현재 가파르게 진행 중인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여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도입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지식정보서비스 창출과 국가지식정보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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