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사진: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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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0일 오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산업 디지털혁신 특별전담팀(TF)’ 3차 토론회를 열어 관광산업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전략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관광산업 미래 청사진을 도출하고자 지난 9월 12일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이 주관하는 민관 협의체로서 ‘관광산업 디지털혁신 특별전담팀’을 출범했다. 

정책 실행기관인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정책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문광연)이 공공기관 대표주자로 참여하고, 여행업·국제회의업 등 전통 관광기업 관계자와 관광벤처기업, 그리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유망기술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관광산업의 디지털 환경변화를 개관한 1차 회의에 이어, 지난 6일에 열린 2차 토론회에서는 ‘관광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주제로 토론했다. 

학계와 업계 전문가로 참석한 경희대 최규완 교수는 관광기업 디지털전환의 주요 형태인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현황과 문제를 진단했고, 어딩 김영준 대표는 다수의 관광사업 디지털 솔루션 제공 사례를 바탕으로 중소형 관광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엠와이알오 조준형 대표는 최근 여행의 흐름을 ‘초개인화’와 ‘디지털화’로 정의하며,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여행객을 위한 여행 일정을 즉석에서 구성, 제안하는 과정을 시연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3차 토론회에서는 빅데이터 등 미래기술을 주제로 다룬다. 야놀자의 김정윤 솔루션전략그룹장은 야놀자 클라우드의 데이터 처리 모델을 통해 여행업의 변화를 전망하고 향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마스터카드의 이원웅 이사는 핀테크 산업의 가상 결제 시스템이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마스터카드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관광공사의 디지털혁신실과 관광빅데이터실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혁신 전략과 빅데이터 사업들을 재점검, 향후 발전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관광산업 디지털혁신 특별전담팀’은 앞으로 관광 기술 분야 학계와 기업 등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두 차례 토론회를 추가로 개최해 관광산업 미래 디지털 혁신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문체부 용호성 관광산업정책관은 “인공지능·로봇기술 등 관광산업에 적용되는 '트래블테크(Travel+Technology)'는 기존 관광산업이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돕고 있다.”라며, “문체부는 관광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간의 융합과 협업을 통해 우리 관광산업이 관광서비스 가치사슬을 확장하고 나아가 새로운 관광시장을 선도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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