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지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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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첨단 ICT기술이 스마트 팜에 적용이 가속되면서 '축산 지능형 농장' 발전을 앞당기는 다양한 표준 개발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축산 농가에서 사용하는 사양관리 기기로부터 정확한 정보(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표준(KS)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축산 사양관리 기기 데이터 수집 기준’ 국가표준은 '1부-공통 사항', '2부-돼지', '3부-소', '4부-닭' 등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모든 축종에서 사용하는 사양관리 기기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통신방식, 유선 및 무선 연결 방법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2부에서 4부까지는 축종별로 사용되는 사양관리 기기로부터의 전송 정보(데이터) 항목, 측정 범위, 측정 단위, 허용오차 및 방수·방진 보호 등급 등을 표준화했다.

농촌진흥청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한 ‘스마트 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표준화 공개 토론회(포럼)’을 통해 관련 업계 및 기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국가표준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농업용 전자통신(ISO TC23/SC19) 분야의 전문위원회와 기술심의회를 거쳐 국가표준으로 제정했다.

국가표준 4개 가운데 1부(공통 사항)와 2부(돼지)는 이미 2022년 12월에 제정돼 올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 ‘ICT 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 사업’에 포함돼 축산 사양관리 기기 업체가 기기를 개선하는 데 표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10월 제정된 3부(소)와 4부(닭)는 2024년부터 포함될 예정이고, 마찬가지로 축산 사양관리 기기 업체에서 표준에 부합되도록 기기를 개선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유동조 과장은 “국가표준이 산업계로 확산, 적용되면 관련 업체에서 활용도 높은 양질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축산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발전을 앞당기는 다양한 표준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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