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의 출범 후 지난 1년 간 국민 편의 제고를 위해 추진한 정책 성과를 소개(사진:디플정)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의 출범 후 지난 1년 간 국민 편의 제고를 위해 추진한 정책 성과를 소개(사진:디플정)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 이하, 디플정위)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부산 벡스코에서 25일(토), 정부의 혁신 의지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람회를 찾은 국민과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진 위원장은 민간플랫폼을 통해 주택 청약정보 조회·신청·맞춤형 안내가 가능하도록한 ‘청약정보 통합조회’, 실손보험에 가입해 놓고도 복잡한 서류 발급 절차 때문에 제대로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하는 불편을 개선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프로필 정보만 입력하면 인공지능(AI) 맞춤형 정책을 한 곳에서 알림·신청·관리할 수 있는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2024.2월 예정), 기업의 수출입 실적을 쉽게 조회하고 금융기관에 전자로 전송하는 ‘수출기업 무역금융 간소화’ 등 디플정위 출범 후 지난 1년 간 국민 편의 제고를 위해 추진한 정책 성과를 소개했다.

또,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제출이 필요 없도록 행정부-사법부 간의 데이터 방식의 정보 공유(2023.12.), 복지·재난·안전 등 공공 분야 72개 과제 대상으로 ‘초거대AI 개념실증 추진’, 장애인콜택시와 AI기반 난임케어 등 민관이 협력한 혁신 서비스, 범정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계획 등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추구하는 정부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 과정의 사례들도 함께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 주제영상 속 혁신 사례인 ‘천원의 아침밥’(대학생들의 식비부담을 경감), ‘디지털서비스 개방’(민간 플랫폼에서 정부 서비스 이용), ‘승강기 스마트관제 시스템’(AI를 활용해 승강기 내 사고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신고) 등도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기관 시상도 이루어졌다. 공적이 뚜렷한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홍조근정훈장은 대통령실 조상명 국민통합비서관과 행정안전부 한순기 재정정책국장이 서훈받았다.

국민복리에 기여한 국민에게 수여하는 국민포장은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오형완 부사장,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주영 본부장, 서울대학교 이수영 교수,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근정포장은 질병관리청 정우진 정보통계담당관, 국세청 전지현 원천세과장에게 수여됐다.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에서는 그 동안 사람이 일일이 검색해 삭제하던 불법촬영 영상물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손쉽게 삭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서울시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경기도, 경찰청, 고용부, 소방청, 행안부 등 5개 기관이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에 기여한 기관, 개인에게 수여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유공 위원장 표창은 관세청, 네이버랩스, 대전교통공사, 부산광역시, 브이드림, 와이즈넛,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수자원공사에게 돌아갔다.

이어서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기관 등 지원기관 간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에 특화된 수출모델 구축을 위한 ‘글로벌 디지털플랫폼정부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등 정부기관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네이버 등 공공·민간 부문 10개 기관이 참여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해외수출 지원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오랫동안 답보 상태인 정부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속도감 있게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추진, 국민 편의를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적극적인 민관협력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기초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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