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17일, 개최된 ‘문서 데이터를 활용한 AI의 시작’ 세미나에서 김연수 대표가 발표 하고 있는 모습(사진:본지DB)
사진은 지난달 17일, 개최된 ‘문서 데이터를 활용한 AI의 시작’ 세미나에서 김연수 대표가 발표 하고 있는 모습(사진:본지DB)

지난 5일,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김상철 회장의 아들이자 김연수 한컴 대표이사의 동생, 김모씨가 구속됐다.

검찰은 한컴이 관여해 지난 2021년 발행한 가상화폐 ‘아로와나 토큰’에 대한 불법 시세 조종 등으로 김 회장의 아들 김씨가 100억원대 수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지난 1일 법원에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5일 오후 영장실심사에서 영장이 발부됐다.

이에 대해 한컴 김연수 대표이사가 6일, 입장문을 통해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많은 이해관계자에게 우선 사과하고, 경영진과 함께 한컴 및 주요 자회사에 발생될 수 있는 리스크들을 점검하고 최소화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책임경영과 정도경영을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아래 전문>

안녕하세요, 한컴 대표이사 김연수입니다.

어제 발생한 사법 이슈와 관련하여, 우려하고 계실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많은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우선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대표이사이기 이전에 누나 김연수로서 제 남동생이 이러한 사건에 거론된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그저 앞으로 진행될 수사 이후 제 남동생에 대한 사법부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러나 한컴과 저 김연수는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 또는 실패로 인해 그 어떠한 득도 실도 없다는 말씀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현재 한컴이 추진 중인 사업들과 계획 중인 사업들 역시 이번 이슈와 상관없이 모두 차질 없이 진행될 것입니다.

대표이사 김연수로서는 저희 경영진과 함께 한컴 및 주요 자회사에 발생될 수 있는 리스크들을 점검하고 최소화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책임경영과 정도경영을 실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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