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Sam Altman)이 이사회로부터 전격 해임된지 5일 만에 우여곡절 끝에 다시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시점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의 오픈AI(OpenAI)에 100억 달러(약 13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이 영국의 독점금지법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영국 경쟁·시장청(UK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 이하, CMA)'이 밝혔다.

특히, 英 CMA는 "최근 OpenAI 거버넌스에 많은 발전이 있었고 그 중 일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이 있었습니다"라며, "CMA는 영국의 경쟁에 해를 끼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역시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반독점법에 따라 규정을 집행하고 소비자보호를 추구하는 미국정부의 독립기관 '미국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FTC)'도 해당 투자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조사는 예비 단계로 아직 공식적인 조사는 시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FTC는 이 사안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며,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성명을 통해 "유일하게 달라진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OpenAI 이사회에 투표권이 없는 옵서버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이라며, 2014년 주요 라이벌의 거래를 인용하면서 "(그것은) 구글이 영국에서 딥마인드를 인수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CMA는 이 검토와 함께 경쟁과 소비자 보호에 대한 인공지능의 영향을 조사하는 광범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AI 개발자가 주요 입력(예: 전문 지식, 데이터 및 컴퓨팅 능력) 투자, 합병, 인수 및 파트너십을 통해, 동시에 경쟁 문제가 있는지 여부와 그렇다면 영국 고객을 위한 중요한 서비스 공급을 개선할 수 있는 개입 방법을 고려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CMA의 마이크로소트와 OpenAI 파트너십 합병 문의 및 ITC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사례 페이지(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